에드거 앨런 포부터 데이비드 포스터 월리스까지
대가의 작품들로 훑어보는 그로테스크 소설의 역사
저는 '그로테스크한 단편집'이라는 생각에
큰 기대를 가질 수밖에 없었는데요
읽는 내내, 책에 나온 여러 가지 분석된 포인트를
제대로 느끼려면
온전한 책으로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약 부분만으로는 아쉽더라고요.
이렇게 해설적인 부분을 보고 나서 읽으면
더 재밌을 것 같은 10편의 단편 목록입니다.
1. 〈어셔 가家의 붕괴〉 ― 에드거 앨런 포
2. 〈누런 벽지〉 ― 샬롯 퍼킨스 길먼
3. 《와인즈버그, 오하이오》 ― 셔우드 앤더슨
4. 〈흰 코끼리 닮은 언덕들〉 ― 어니스트 헤밍웨이
5. 〈에밀리에게 장미를〉 ― 윌리엄 포크너
6. 〈좋은 사람은 찾기 어렵다〉 ― 플래너리 오코너
7. 〈어디 가니, 어디 있었니?〉 ― 조이스 캐럴 오츠
8. 〈소녀〉 ― 자메이카 킨케이드
사잇길: 《빌러비드》, 《재즈》
9. 〈그들이 가지고 다니는 것들〉 ― 팀 오브라이언
10. 〈굿 올드 네온〉 ― 데이비드 포스터 월리스
미리 읽은 책이 하나도 없었는데
오히려 내용을 모르기 때문에
더 몰입되는 부분도 있었어요.
이 중에 가장 관심이 가는 건
몽환적이면서도
그로테스크한 분위기가 돋보이는
<누런 벽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