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1 스토리콜렉터 114
넬레 노이하우스 지음, 전은경 옮김 / 북로드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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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초반 '소녀의 실종 사건'부터 몰입감 미쳤어요!

이번 작품은 작가가 말하고 싶은 메시지를

속 시원하게 털어놓는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는데요

평소 저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어서 인지

깊이 공감 하면서 봤습니다.

사건이 하나로 시작하는듯 보이지만

조금씩 하나의 범죄로 묶여지면서

사이사이 사회적인 문제를 다루고 있어요.

반전의 반전 같은 흐름은

마지막까지 흥미를 잃지 않았습니다.

가해자에게 '법'은 엄중한 것이 아닌

이용해먹는 그 무언가가 되어버리고

피해자의 아픔은 언론사의 기사거리 외엔

관심도 없이 사라집니다ㅠ

변호사들은 마치 게임하듯

말도 안되는 놈들을 변호하고

자신들의 명성을 높이기에 급급하구요.

이 작품에서는 초특급 사이다 판사님이

등장을 하는데요...어 음... 중요한 스포라

더 말할 수 없는게 아쉽네요ㅎ


12월, 추운 날씨에

16살 소녀의 시신이 발견됩니다.

마치 누군가 상황을 꾸며 놓은 듯한 모습에

심상치 않음을 느낀 경찰들은

수많은 유전자의 흔적에서

아프카니스탄 난민의 것이 발견하는데요

그는 성폭행 범죄를 저지르고도

변호인의 '미결구금'으로

며칠 전 출소를 한 남자였습니다.

"언젠가는 재판을 받을 테고, 법원에서

살인이 확정되면 종신형을 받을 거예요.

그러면 15년 후에는 다시 자유의 몸이 돼요.

하지만 우발적 살인, 더 나아가 폭행치사

판결을 받을지도 몰라요. 그러면 몇 년 후에

교도소에서 나와 평생을 누리게 되겠죠.

당신 딸은 죽어서 다시 살릴 수 없는데 말이에요.

이게 정당하다고 생각하세요?

우리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_p214

보덴슈타인과 피아는 함께 움직입니다.

살인사건 해결을위해

그 남자가 꼭 필요한 상황인데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려

어쩔 수 없이 수배를 하게 되고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난민에 대한 불신이 점점 커지게 됩니다.

위험한 상황에 까지 치닫게 되는데!

언론도 한 몫을 하게 되죠.

‘내 딸의 살인범을

내 손으로 죽이게 해준다고 했습니다.

그것이 진정한 정의라고요.’

파고 들수록 이번 사건 하나가 아닙니다.

사라진 범죄자들... 그들은 어디로 간 걸까요?

그리고 갑자기 나타나는 괴상한 시체들..


평범하게만 보였던 누군가와

믿고 의지했던 동료...

존경받던 사람...

결말까지 의구심과 미스터리 같은

사건을 하나하나 맞춰가면서

흥미진진하게 잘 봤습니다.

책을 읽을 때는 너무너무 쓰고 싶었던

부분이 많았는데, 다 읽고 나니

전부 스포성이라 참아야겠습니다.


타우누스 시리즈11번째인 이 소설도

작가를 믿고 읽어 보시길 바랍니다.

이 시리즈 정말 매력있어요!

12권도 빠른 시일 내에 나와주면 좋겠습니다!



* 소소하게 아쉬운 점 *

조금만 더 압축해서 한 권으로 나왔다면

더더더더더 좋았을 것 같지만

저만의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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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위별 도감 : 여자 캐릭터 그리는 방법 부위별 도감
코모리 다이스키 외 지음, 고영자 옮김 / 정보문화사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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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캐릭터의 일부만 그리고 비율 실패해서

좌절하고 있다면 주목!!

얼굴은 그렸는데 몸을 못 그린다?

어깨 선까지는 내려오는데 팔, 다리 안 됨.

전체적으로 균형이 안 맞음.

옷과 포즈가 맨날 비슷하다?

캐릭터가 내 머릿속에만 있고 꺼낼 수가 없다!?


'여자 캐릭터 그리기' 기초를

탄탄하고 확실하게 알려주는 책입니다.




얼굴의 이목구비, 헤어, 표정과

팔 동작과 다양한 손 포즈,

자연스럽게 예쁜 다리 그리는 법,

균형 잡힌 전신 그리기,

각도와 감정에 따른 전신 포즈 도감,

마지막으로

옷 도감, 메이크업 표현 방법,

신발, 제복, 양복, 판타지까지 다 있어요!


그림을 잘 그리고 싶은데

무언가 부족하고 모자란 게 느껴졌다면

도감이 정말 큰 도움이 됩니다.

혹시 잠자는 모습 그려보셨나요?

이거 정말 쉬운듯하면서도 애매하거든요.

그런데 누웠을 때 다양한 자세를

어느 순서로 어떻게 그리는지도 있더라고요.





캐릭터의 퀄리티를 높여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좋은 방법과 나쁜 방법을 비교해 주기 때문에

어떤 부분으로 인해서 퀄리티가 떨어지는지

차이점이 확연하게 구분 되더라구요.

각도에 따른 입모양을 어떻게 그리는가와 같이

디테일한 부분도 다루고 있어서 좋았어요:)


꾸준히 따라서 연습을 하다 보니

어느 정도 균형 잡힌 캐릭터가 그려지는 시점에는

전반적인 스타일이 걱정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이런 부분도 참고를 할 수 있어요.

코디와 메이크업을 동시에 표현하기와

헤어 액세서리 도감까지 있고

옷을 그릴 때 두께와 질감에 따른 차별,

주름 잡기 (동작에 따른 주름의 구조) 등

기초가 되는 내용이 많습니다.




요즘엔 다양한 표정과 동작도 연습하고 있는데요

웹툰이나 표지 그릴 때 '공주님 안기' 자세~

자연스럽게 그리는 분들 많이 부러웠거든요?

그런데 요기요기 들어있답니다 ㅎㅎ

다리 포즈 도감 중에서

들어서 안기 모습이 나와있어요!

정면, 측면, 뒤, 반 측면까지

원하는 방향으로 자연스럽게~

우리도 이제 당당하게

공주님 안기를 그려봅시다!


기대 이상으로 마음에 들어서

<남자 캐릭터 그리는 방법> 도

넘 보고 싶어욧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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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너의 죽음을 기원한다 클래식 추리소설의 잃어버린 보석, 잊혀진 미스터리 작가 시리즈 5
엘리자베스 생크세이 홀딩 지음, 최호정 옮김 / 키멜리움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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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넘넘 매력적인 작품입니다.

초반엔 조금 밋밋한 맛으로 시작하지만

책장을 넘길수록 등장인물들의 묘한 심리에

점점 빠져들면서

마치 그 시대에 함께 살고 있는 사람처럼

몰입해서 재밌게 봤습니다.

저의 예측은 보기 좋게 빗나간 결말로

더욱 흥미진진했습니다.


잘생기고 남성미 넘치는 남편 '쇼 델란시'는

연상의 부인에게서 용돈을 받으며 사는데요,

그녀의 성격이 정말 의처증? 집착? 히스테리?

어디서나 인기가 있는 남편을

광적으로 속박하고 괴롭히고 애착합니다.

그는 한없이 지겹기만 할 뿐

그녀에게 화가 나지는 않았다.

전에도 이런 꼴사나운 일이 벌어지곤 했고

그녀는 그같이 말도 안 되는 황당한 질투심에

사로잡혀 병이 나기도 했었다.

그는 그녀 몰래 바람을 피운 적이 없었다.

아니, 그런 일은 생각조차 한 적도 없었다.

하지만 그는

그녀가 그런 확신을 하게 할 수가 없었다.

이 구질구질한 일화를 끝내는 유일한 방법은

그녀와 사랑을 나누고, 그녀에게 아부하며

자신이 하지도 않은 일에 대해

그녀의 '용서'를 받는 것이었다. p40

책을 보는 내내 어떻게 이런 아내와 살지?

델란시는 성인군자가 아닐까 싶을 만큼

헌신적이고 부드럽게 대하는데

보는 제가 더 속이 부글부글 끓더라고요.


이런 델란시에게는 다소 가난한 예술가,

절친 '로버트 화이트스톤'이 있습니다.

그가 어느 날 부인과의 애정 없는 결혼생활이

힘들다고 털어놓게 되는데 그 이유가

젊고 예쁜 '엘시'라는 여성과

사랑에 빠졌다는 것이었죠.

그리고

조용하고도 은밀하게

이런 말을 꺼냅니다.

"자네는 그녀가 죽기를 기원하고 있었어, 쇼.

그 질투심 많고 지배욕 강한 여자가

죽어서 자네에게서 사라지기를 바라고 있었다고.

그래서 자유를 ㅡ

그리고 그녀의 돈도ㅡ 얻게 되기를."

p28

이런 두 사람과는 별개로

또 하나의 주인공급 인물이 있는데요,

젊고 유능하며

대단한 관찰력을 가진 백만장자

'휴 애치슨'입니다.

휴 애치슨은 여태껏 살아오면서

여자를 잘못 이해한 적이 없었다.

그로서는 자기가 젊은 여자들이

결혼하고 싶은 최적의

젊은 남자라는 것을 모를 수가 없었다.

그는 또한 공개적으로,

그리고 누구나 확연히 알 정도로,

자기들에게 열정을 쏟기를 바라는

유부녀들도 만나봤다.

(중략)

그는 처음부터 엘시 새킷이

자기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을,

그래서 그녀가 자기를 만나기를 바란다면

그것은 보고 싶어서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p59

이런 그가 마치 탐정처럼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다니는데

인형같이 예쁜 엘시를 도와주려 하죠.

처음엔

그 이유가 딱히 없었습니다만...

'이곳엔 뭔가 문제가... 있어.'

그는 생각했다.

델란시, 엘시, 그리고 화이트스톤 씨 부인은

뭔가 이상했다. 그리고 로버트 화이트스톤은

정말로 뭔가 아주 이상했다. p51

이 작품은 등장인물들이 모두 친밀하게

얽혀있으며 서로가 서로를 의심하면서도

믿으려 하고 또 벗어나려고 합니다.

로버트 화이트스톤의 부인이 죽으면서

수상한 정황들이 드러나고

이후엔 또 다른 한 사람이 사고를 당하면서

휴 애치슨은 범인 찾기에 몰입합니다.

그런데 그 열정의 동기가

정의로움이 맞는 걸까요?

그 누구도 범인이 밝혀진다고 해서

좋아할 사람이 아무도 없는 상황입니다.

아무리 찾아보려 해도 없습니다.

죽은 자의 원한을, 억울함을 그냥 넘길 수는

없다며 자신의 소신을 굽히지 않지만

죽은 자는 죽음이... 다수의 행복이라면?


각각의 입장이 모두 나오기 때문에

심리 서스펜스 맛을 진하게 느끼며

흥미진진하게 봤습니다.

결말의 반전마저 서스펜스...!

아, 이건 다시 읽어봐야겠다 싶을 만큼 존잼:)


*제가 소개한 인물 외에도 있으나 스포 방지를 위해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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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아트 투어 - 프랑스부터 영국, 스페인, 네덜란드, 덴마크까지
박주영.김이재 지음 / 시원북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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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책에서 본 작품도 있었지만

모르던 작품도 더 깊게 알게 되어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두 저자는 모녀관계인데

미술관을 여행하는 미술 애호가인 동시에

서로를 향한 따뜻한 가족애가 느껴져서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가족 여행은 어릴 때 이후로는

가본 적이 없어서 이렇게 유럽 5개국

25개의 미술관 여행을 함께 다니는

구성과 스토리가 좋았고

가족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이 책에 나온 경로를 따라

'혼자 알기엔 아까운 유럽의 미술관'을

가보는 것도 뜻깊을 것 같아요!



네덜란드 '메스다흐 파노라마 뮤지엄'은

360도로 돌면서 작품을 감상하는 형식인데

원래 계획해서 간 곳이 아니라

시간이 남아서 들어가게 되었다고 합니다.

해안가 모래사장같이 연출하고

자연스럽게 착시와 원근감을 살려서

바닷가를 연출했다고 해요.

실제 해변가의 가옥 발코니에서

풍경을 바라보는 느낌이라니!

꼭 가보고 싶은 곳으로 찜해두었답니다.



저는

유명하게 알려진 곳 보다

저자 역시 처음 발견했다던가

역사적으로는 외면받았으나

현대에 와서는 보석이 된 곳에

관심이 많았는데요

덴마크 '신 카를스베르크 글립토테크 박물관'은

웅장한 외관과는 달리 내부가 이국적이고

마치 시간이 멈춘 겨울 정원과 같아

저자도 이런 콘셉트의 미술관은 처음 보았다고 해서

두 번째로 메모해둔 곳이랍니다.

천장에 닿을 듯한 키가 큰 야자수와 열대 식물이라니!

그곳이 박물관이라니! 상상이 안가지만

살아있는 듯한 고대 유물과 의외로 이집트 작품이

많아서 또 한 번 의외라는 생각을 했어요.

이곳은 개관 당시

평민들이 놀러 오는 공원 옆이라

귀족들이 탐탁지 않게 여긴 모양입니다.

그리고 맥주 양조업자 부부가 만든 곳이래요.

알수록 흥미진진했어요:)



전시관 풍경에 대한 설명만 있는 건 아니었고

작품 비하인드 스토리라던가 예술가의 사정,

학예사의 미술 이야기라던가 옥션 하우스,

수집가 이야기까지 함께 수록되어

저 같은 입문자와 초보자 또는

단순 취미로 즐기는 분들에게도

유익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의 장점 중에 하나는

딸인 김이재 저자가 알려주는 노하우로

대학 진학 과정과 유학 준비,

골드스미스의 학부에서 졸업을 하고

인턴십을 거치는 과정을

꿀팁처럼 넣었다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최대 경매 회사의 학예사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담고 있어요.

이번 기회에 알게 되었는데 재밌고 신기했어요.


작품 사진들도 많이 수록되어

여러 가지로 도움을 받고

배울 것이 많았습니다.

여행지 선정에서 반드시 추가해야 할 곳이

구체적으로 잡힌 느낌이었어요!

제가 소개한 것은 단순히 인상 깊었던 곳

위주였고, 실제 내용은 너무 많아서

다 소개를 못해서 아쉽네요.

언젠가는

저자분들이 초대한 유럽 미술관으로

꼭 떠나보고 싶습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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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건물 탐방기 - 노노하라 작품집
노노하라 지음, 김재훈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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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자마자 한눈에 반한 책입니다.

주인공 '배달꾼 돼지'의 일정을 따라

상상의 세계를 여행하는 스토리인데요

정말 깨알 같은 재미와 소소한 행복이

책을 보는 내내 느껴지는 일러스트집입니다.

평야 / 연안, 섬 / 산악, 산림 / 협곡의 나라까지

총 4챕터로 나눠져 있으며

애니나 게임 속 풍경 마치 세밀한 동화책처럼

아기자기한 그림이 가득합니다.



여행지 뿐만 아니라 여행 도구부터

등장하는 가게나 건물들이

미니어처같이 오밀조밀하지만

현미경으로 세세하게 들여다보는 기분~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그림만 봐도

건물 구조나 생활용품의 상상력에 빠져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만들어요.



전통적인 식당가에서는 음식 종류와

차를 즐기는 방법도 있고

다양한 초롱 모양도 있답니다.

비탈이 많은 마을에서는

고양이가 많다는 설명이 있었는데

건물 곳곳에 숨어있는 고양이를

찾는 즐거움도 있었습니다.

너무 귀여워요:)





여행 기록 지도 흥미롭습니다.

귤이 무척 맛있어서 먹었고

장기 여행의 부작용으로 구내염이

6곳이나 생겨서 비타민제를

대체할 것을 약재상에서 구매하고

귤 또다시 먹고 등등

어디서 머물고 무엇을 사고

유명한 요리가 있었지만 먹지 못했다는 등

실제 여행을 하면서 기록한 느낌이

물씬 풍겨서 또 다른 재미가 있었습니다.



노노하라 작가의 상상력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고

다양한 가상의 대륙의 풍경 속에서

많은 아이디어가 생기기도 했습니다.

작가는 2019년 틈틈이 그린

작은 러프 스케치를 계기로

작품을 만들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집 근처 건물에서 아이디어를 얻기도 하고

실제로 여행했던 지역에서 얻기도 했데요.


그냥 소장이 각입니다.

가상 세계지만 리얼리티가 느껴져서

정말 여행을 하는 기분으로 즐겁게 봤습니다.

다시 보면 놓치고 지나간 무언가를

또 발견할 수 있는 책이라

당분간 몽글몽글 감성에 빠져들 것 같아요!

힐링이 가득해서

책 선물로도 넘넘 추천드립니다.

판타지 소설, 웹소, 웹툰 작가, 디자인 관련

상상력을 더해줄 일러스트가 많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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