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델란시에게는 다소 가난한 예술가,
절친 '로버트 화이트스톤'이 있습니다.
그가 어느 날 부인과의 애정 없는 결혼생활이
힘들다고 털어놓게 되는데 그 이유가
젊고 예쁜 '엘시'라는 여성과
사랑에 빠졌다는 것이었죠.
그리고
조용하고도 은밀하게
이런 말을 꺼냅니다.
"자네는 그녀가 죽기를 기원하고 있었어, 쇼.
그 질투심 많고 지배욕 강한 여자가
죽어서 자네에게서 사라지기를 바라고 있었다고.
그래서 자유를 ㅡ
그리고 그녀의 돈도ㅡ 얻게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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