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적인 삶 - 제100회 페미나 문학상 수상작
장폴 뒤부아 지음, 함유선 옮김 / 밝은세상 / 2005년 12월
평점 :
절판


"그리고 나의 어머니가 무릎을 끓었다"라고 접속사로 시작되는 이 소설은 처음 두세 페이지만에 휘황한 문장력으로 이야기에 빨려들게 만든다.


그러니까 이 책은 한 남자의 인생이야기다. 그리고 다행히 아직 죽지 않아 자기의 삶을 이야기한다, 나의 삶은 프랑스적이었다고. 그렇다. 제5공화국 프랑스에서 살아가는 한 모두의 삶은 프랑스적이다. 죽음이라는 종착지를 향한 인생이란 항로 속에서, 가야하니 노를 젓는다는 듯, 유머를 놓치지 않으면서도 종극에 비극일 수밖에 없는 인간의 삶을 보여주는 소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소설, 월리 램의 <나는 알고 있다 이것만은 진실임을>을 연상시키며, 2006년 1월에 이미 올해의 책으로 꼽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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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06-01-12 17: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저도 이거 어느 우울한 저녁에 샀었는데, 까먹고 있었군요. 찾아봐야겠어요.

한솔로 2006-01-12 17: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 강추입니다
 

홍대에 있는 외주 디자인 사무실에 갔다가 한양 문고와 푸르지오 아파트 1층에 있는 떨이 만화, 비디오 판매점에 들르다.

마쓰모토 타이요의 <하나오>가 나왔다는 광고를 필름 2.0에서 보고 한양문고에 갔는데 아직 들어오지 않았다고.



 

 

 

 

 



 

 

 

 

 

한양문고에서 <아빠는 요리사> 83권과 <불가사의한 소년> 4권 구매.



 

 

 

떨이 책방에서는 <그루밍 업>26권 전권(권당 1200원)과 허영만 선생의 <동체이륙> 3권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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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과 관련해서 두 책을 모두 흝어보았는데 엄흥길 책이 낫다.

 두 가지 해석이 가능하다.

 첫번째, 엄흥길 씨가 글을 더 잘 쓴다.

 두번째, 엄흥길 책을 쓴 대필작가가 더 글을 잘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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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의 유혹 - 예술의 유혹 08 예술의 유혹 8
마커스 윅스 지음, 김정미 옮김, 이동활 감수 / 예담 / 2003년 11월
평점 :
절판


클래식의 문외한인 상태에서 이런 책을 읽는다는 건

조금의 앎이나마 건져보겠다는 건데 이 과문함은 책에서 언급되는 음악들을

순전히 상상해야 한다는 또다른 벽과 직면케한다.

그럼에도 클래식의 역사를 중요 시기별로 구분하여 2페이지씩 이정도로

요령있게 설명하기도 쉽지 않을 게다.

밤에 자기 전에 몇 챕터씩 읽으면서 나의 과문함 덕분에 여전히 세상에

읽은 책도 많고 들을 음악도 많다 라고 스스로를 위안한다.

*책 상단에 계속 나오는 동시대의 사건들 소개가 의외로 웃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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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리코박터를 위한 변명
서민 지음 / 다밋 / 2005년 8월
평점 :
절판


처음 건강서를 만들면서 이쪽 업계의 책을 뒤늦게 뒤져보면서
여기도 꽤나 치열한 격전지라는 걸 실감한다.
다양하고 화려한, 또는 독특한 프로필을 지닌 저자들이 나름 자기만의
비법들을 제시하지만 실상 내용은 궁뎅이냐 방뎅이냐 정도의 차이다.
그렇지만 비슷비슷한 수많은 궁뎅이(방뎅이)들 속에서 이 <헬리코박터를 위한 변명>은
짱구의 씰룩씰룩 엉덩이 춤처럼 포복절도할 건강서의 새로운 류를 창출했다.
독자들이 원하는 바로 그 정보를 절묘하게 포착하여 씰룩씰룩 엉덩이를 흔들어주며
그 답을 건네주는, 웃기고도 도움 되는 책이 바로 이것. 웃다가 정보를 얻는다니 기가 막히다.
다만 책의 꾸밈새가 아쉽다. 일러스트나 본문 레이아웃이 전문적인 솜씨 같지는 않다.
그럼에도 글의 힘만으로 이정도로 입소문나고 호응을 해주는 건 역시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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