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항의 메일을 보냈던 출판사에서 정중한 답장이 왔다.

....

역시 책은 안 주더라.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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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보라콘 2006-02-02 19: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당당하게 책 10권 정도 그냥 달라고 하세요... 저는 동일한 출판사 알바리뷰 계속 올리는 분(휴먼&북스 출판사 도서보시면 그 알바분 확인가능~.~)이 있어 그러지 마라고 댓글을 몇 차례 달았더니 출판사 대표라는 분이 책 선물 해주겠다고 메일 왔더군요. 댓글 안다는 댓가로 책을 받아라는 것처럼 느껴져서 거절했지만 님 같은 경우는 요구하셔도 출판사에서 안된다고는 말 못 할 듯 싶습니다. 출판사에서 당연히 그 정도의 인심은 써야죠..

한솔로 2006-02-02 2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농담으로 쓴 글이었습니다.
제가 맘에 안 든다는 책이었으면 좀 더 뻐댔을지도 모르겠습니다ㅎㅎ
 



참고 자료로 안노 모요코의 <뷰티 마니아>를 설렁설렁 흝어 보다가

아~ 이건 내가 모르는 세계야~ 하며 단념.

왼쪽 페이지의 글과 오른쪽 페이지의 그림 각주(심지어 글 하단의 또다른 각주)를

왔다갔다 하며 보는 것도 정신이 사나운데

다뤄지는 용어와 그 세계가 당최 알 수 없는...

이런 걸 보면 여성들이 대단하다 싶기도 하고.

여튼 안노 모요코의 그림은 남자인 제가 봐도 참 매력가득!

작년 다빈치에서 본 출판편집자를 다룬 만화 <働きマン>도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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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미친 사내의 5년 만의 외출
에두아르도 멘도사 지음, 조구호 옮김 / 시타델퍼블리싱(CITADEL PUBLISHING) / 200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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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광설'이란 단어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1」길고도 세차게 잘하는 말솜씨. 「2」쓸데없이 장황하게 늘어놓는 말.
이라고 되어 있다.

이 책이야말로 첫번째, 두번째 의미의 장광설이 모두 합하여진 장광설의 향연과 같은 책이다.
입만 열었다 하면 쏟아지는 너스레와 구라에 정신 사나와질 때면
폴짝폴짝 담 넘듯이(주인공의 특기가 담 넘기다) 어디론가 공간이 이동하고
그 이동한 공간에서 다시 너스레와 구라를 떤다.
로스 맥도널드의 소설을 읽고 영감을 받았다는 썼다는 저자의 말도 아마 구라이거나
괜히 써놓고 무안하니 하는 소리일지도 모른다.
분명 추리소설의 외피는 띠고 있어도 벌어지는 무대는 스페인.
조금만 심각해지려고 해도 옆에서 갑자기
"올라! 세뇨라! 떼아모!" 이런 말들이 튀어나올 거 같은 곳에서
무슨 하드보일드란 말인가.
그렇다고 실없는 객담만 늘어놓는 것은 아니고 분명 신랄한 정치적 풍자도
담고 있지만 이 현란한 장광설의 솜씨에 터져나오는 웃음이 먼저.
이 주인공 시리즈가 더 있다는데 나와줄려나?

*괜찮은 번역, 평균적인 교정, 안타까운 조판, 역시 안타까운 레이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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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02-02 15: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볼따사건도 시리즌가요? 이거 있는데 안 읽고 있는데 빨랑 읽어야 겠어요.

한솔로 2006-02-02 16: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볼따는 저자의 첫 작품이라고 하네요. 이 시리즈와는 별개의 책인 듯싶어요.
 





지난 주 구매한 만화책들.

문라이트 마일 1, 2권.

주식회사 천재 패밀리 1~5권

<천재 패밀리>는 애장판이고 문라이트 마일은 예전에 세주에서 나왔던 건데

서울문화사에서 다시 나와 사다.

생각해보면 세주에서 꽤 좋은 타이틀이 나왔다.

우라사와 나오키의 <몬스터>, 마쓰모토 타이요의 <핑퐁>, 사무라 히로아키의 <무한의 주인>,

후루야 미노루의 <크레이지 군단> 등 다소 마니아틱한 작품들을

(정식으로 판권을 구매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내줬고

한국 만화사에 있어서도, <미스터 블루>라는 성인지를 창간하여

<빅 점프>(서울) <투엔티세븐>(대원)과 함께, 성인만화잡지 시장의 아주 짧은

전성기를 구가했으며 이 잡지를 통해 양영순을 데뷔시켰으며

허영만 선생의 구간들을 복간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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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wup 2006-02-07 1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크레이지 군단, 다시 보고 싶은데 살 길이 없군요. 흑흑

한솔로 2006-02-07 1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울문화사에서 다시 출간됐더군요. 한양문고에서 봤어요^^

blowup 2006-02-07 1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고맙습니다. 사야겠어요.
 

맥주 2병

급체하고 5끼를 굶고 처음 식사 후, 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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