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3병

어제 잠을 못자 친구와 만나 맥주 마시며 연신 하품하다가

결국 먼저 일어났는데 정작 집에 가서는 잠이 안 들어 2시에 취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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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읽는 맛의 달인 미식 특강
카리야 테츠 지음, 김숙이 옮김 / 창해 / 2006년 2월
평점 :
품절


이런 책이 대단한 정보를 주거나 감탄할 만한 탁견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는 것 안다.

허나 맛의 달인을 지금껏 다 모은 사람으로서, 지긋지긋하게 이어져오는 그 시리즈물의

세계관에 나름 고개를 주억거리는 사람으로서, 당연히 사 읽어야 하는 책.

그리고 심지어 웃기다.

쉼없이 너스레를 떠는데, 만화 <맛의 달인>에서 우미하라 유우잔의 세계를 그리는데

얼마나 갑갑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쓸데없는 삽화와 부록으로 책 분량이 생각보다 얇아 금방 읽어버린 게 아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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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dai2000 2006-03-02 16: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가장 좋아하는 만화 인물 중의 한 사람이 지로의 아내 사려깊은 유우코랍니다. ^^;;

한솔로 2006-03-02 17: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80여 권이 넘는 시리즈 속에서 명멸했던 수많은 캐릭터 중 지금까지 살아 있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겁니다ㅎㅎ
 

맥주 세 병, 보드카 토닉 한 잔.

평일은 출근하고 주말은 논다, 이건가?

금요일 판돌이가 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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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걸 - 에드거 앨런 포 상 수상작, 블랙 캣(Black Cat) 9
T. 제퍼슨 파커 지음, 나선숙 옮김 / 영림카디널 / 2006년 1월
평점 :
절판


'미스 더스틴 출신의 아름다운 소녀가 목이 잘린 채 발견되었다.'

이 한 줄의 시놉에서 우리가 읽고자 하는 것은 그 소녀가 왜 목이 잘렸는가가 아니라

목이 잘리기 전까지, 그녀의 삶이다.

때는 60년대.  LSD가 유행하기 시작하고 락 음악이 요동쳤으며

베트남에선 누군가가 죽어가고 있다. 우드스탁은 아직 열리지 않았다.

두툼한 분량으로 60년대를 묘사하며 소녀가 죽음에 이르기까지,

소녀의 죽음을 둘러싼 모두의 심연의 지옥들을 다루고 있는 이 소설은

당대를 다루는 데는 어느 정도 성공하고 있으나 추리소설로서의 얼개 구성에는 다소 미흡하다.

붕괴 직전의 아슬아슬한 당대의 미국 사회를 묘파하는 것으로서도

이 소설의 특장은 분명하지만 목이 잘린 그녀는 너무 아름답고 그 아름다움이

소설의 심연을 가린다.

아마도 더 훌륭했을지도 모를 아쉬움.

시대의 징후를 포착하고 소설로 구성하기란 역시 쉬운 노릇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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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06-02-21 2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 전 추리소설로의 재미는 덜하더라도, 심리묘사가 출중하거나 사회상이 잘 드러나 있는 추.리.소.설.이 좋아요. 이 책 살까말까 하고 있었는데, 일단 보관함

물만두 2006-02-21 2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모두 별 세개라... 빨랑 사야 하는데 참... 그게 안되네요 ㅠ.ㅠ

한솔로 2006-02-22 08: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소설임에는 확실한데, 주인공 형제를 구원하기 위해 다른 이들은 방치해버린 듯한 느낌이 아쉬워요. 특히 소녀는 왜 구원해주지 않았을까 하는 안타까움.
 

소주 2병

뚜벅이님과 제다이님과 과메기와 물회에 한잔.

스트로보까지 받고 술까지 얻어 먹었다.

술도 맛있고(20도?) 안주는 더 맛있고, 수다도 즐거운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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