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4병

오늘 대화의 소득은, 봄에는 목관악기라는 것.

아, 들을 게 또 생겨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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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처럼 2006-04-14 18: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금 있는데, 빌려줄까요?

한솔로 2006-04-16 1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조만간(정말 언제일까요ㅎ) 술 마시면서 뭐가 좋은지 얘기해주세요.
 
삼월은 붉은 구렁을
온다 리쿠 지음, 권영주 옮김 / 북폴리오 / 2006년 3월
평점 :
절판


<밤의 피크닉>이 좋아하지 않을 수 없는, 사랑스러운 소설이라 감했다면,

<삼월은 붉은 구렁을>을 읽고 이 책의 편집자가 부러워졌다.

연이은 연작의 개막을 알리면서 이 작품 하나로도 이정도로 촘촘한 완결성을

보여주는 작가의 작품을 편집자로서 함께 작업할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또는 그 번역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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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dai2000 2006-04-13 09: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은 일단 한 번 잡으면 금세 끝을 보게 되더군요. 잘쓴 작품인건 알겠는데 취향을 좀 타는 것 같아요. 제 취향에는 별로 맞지 않았습니다.

한솔로 2006-04-13 1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제 새벽에 잡았다가 출근하면서, 출근하고도 업무시작 전까지 내내 손을 못 놓고, 또 집에 들어가면서 침대에서까지 계속 붙들어 하룻만에 다 읽게 만들더군요. 저는 딱 취향ㅎ

jedai2000 2006-04-13 14: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근간 예정작 중에서 <흑과 다의 환상>이 웬지 재미있을 것 같더라구요. <삼월,,>도 1장에서 2장까지는 굉장히 재미있게 읽었는데, 3,4장에서 웬지 저와 핀트가 어긋난 느낌..^^;;

한솔로 2006-04-13 14: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4장은 메타픽션 같은 느낌이 들기는 하더군요. 약간 난해한 느낌.

jedai2000 2006-04-13 15: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과연 난해하더군요..^^;; 아무튼 온다 리쿠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판매 순위도 높고, 읽어보신 분들 반응도 다 좋고...앞으로 그녀의 작품을 더 많이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2006-04-14 15: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한솔로 2006-04-14 16: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 님, 저도 우연히 포개지는 발걸음 끝에 이 책 번역하신 분도 웹상에서 알게 되어 온다 리쿠를 알게 됐고, 이 책을 열렬히 기다린 끝에, 그 기다림을 넘어서는 기분좋은 독서를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좋은 책 많이 내주세요. 부럽습니다ㅎ
 

집에 있는 꼬냑을 다 마셔버렸다.

4월말에 제주도 당일치기로 다녀올 때는 뭘 사올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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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달리는가 - 동물들이 가르쳐준 달리기와 진화에 관한 이야기
베른트 하인리히 지음, 정병선 옮김 / 이끼북스 / 2006년 3월
평점 :
절판


인간이 달리고자 하는 행위는 진화의 과정 속에 유전자에 내재된 정보가

지시하는 자연스러운 욕망의 분출인가.

저자는 그렇다고 이야기한다.

사냥꾼으로서 생존해나갔던 수렵자의 본성이라는 것.

나이 마흔을 넘어 100km 울트라마라톤에 도전하려는 저자는

곤충과 동물이 달리는 행위를 세밀하게 관찰하며

인간이 장거리를 달릴 때 필요한 정보를 취사선택하고 응용한다.

그 오랜 연구 과정과 훈련을 통해 저자는 100km 울트라마라톤에 도전하고

그 결과는 당시 세계신기록이고 현재까지도 마흔을 넘은 이 중 그의 기록은 깨지지 않고 있다.

전문적이고 내 깜냥을 넘어서는(또는 지루함을 견디지 못하는 나쁜 독서 습관에 걸러지는)

내용들은 스킵하며 넘어갔지만 저자는 곤충과 동물이 군더더기 없는,

본능에 의지한 움직이는 행위만큼, 문장을 낭비하지 않고 힘차게 달려나간다.

그리고 그 문장은 좋은 번역자에 의해 군살 없이 옮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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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6병 보드카토닉 1잔 싱글몰트 1잔

월요일, 술 거하게 마실 요일은 아니나 마님과 떠들다가

붐붐이 나타나고 원열 씨가 나타나는 바람에,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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