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량주...
회사 사람과 짧고 굵게 마시자는 술자리 약속이 결국 거행되어
고량주 진탕 마시다.
깐풍기, 팔보채, 해산물누룽지탕 등에 세 명이서 고량주 중자 크기를 6병 마셨던가.
6시 40부터 8시까지 딱 해치우고 파장.
그리고 내 기억도 파장.
아침에 일어나 가물가물 떠오르는 섬찟한 기억 속에 핸드폰을 열어보니
여기저기 전화질을 해댔고(전화하지 말아야 할 이에게까지)
문자 보낸 내용을 보니 미쳤었나보다. 어휴~
출근하며 어제 저지른 일이 뭐가 있나 억지로 복기하다가
지하철역까지 가서야 지갑 집에 두고 온 걸 알고 다시 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