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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트 보네거트Kurt Vonnegut

1922년 11월 11일 지구를 방문하였다가 2007년 4월 12일 외계로 돌아가다.

외계의 몸으로 2차 세계대전에 참전하였다가 드레스덴 폭격의 참관을 목격하여

지구인에 미련을 버리다. 이후 지구의 미련함에 대해 신랄하게 기술하였다.

SF문학으로 자신의 작품이 귀속됨을 거부했던 그의 작품들은, 사후 아마 외계문학으로 재분류될 것이다.

삼가 명복을.




*그림출처 writersmugs.com

 

*그러고 보면 나는 커트 보네거트 책을 보는 데 크게 어려움이 없었던 행운이 있었다.
<제일 버드>, <내 영혼의 밤>, <갈라파고스>가 절판되기 전에 귀한 줄 모르고 구해봤었고
<죽음과 추는 억지춤 또는 어린아이들의 십자군 전쟁>은 누가 선물해줬다.
그리고 이제 귀한가 싶더니 몇 권이 더 나와줬다.
그의 마지막 소설이라 할 <타임퀘이크> 빼고는 국내에 나온 건 어지간히 다 본 셈.
어느 때인가 커트 보네거트를 다시 읽을 때고, 어느 때인가 다른 작품도 나와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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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dai2000 2007-04-13 09: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죽음과 추는 억지춤 또는 어린아이들의 십자군 전쟁>은 대학교 때 현대영문학 시간에 수업을 들어서 읽어봤는데, 묘하고 혼란스럽지만 어딘지 모르게 슬프더라구요. 아주 좋아하는 작풍은 아니지만 인상적인 작가였어요.

한솔로 2007-04-13 1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커트 보네거트는 뭘로 낚이느냐에 따라 이후에 계속 읽게 되느냐 마느냐가 달라지는 것 같아요. 저는 다행히 잘 낚였습니다만ㅎ

물만두 2007-04-13 1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명복을 빕니다. 저는 낚이는데 실패했습니다.

한솔로 2007-04-13 1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의 전방위적 독서생활이면 나중에 몇 번의 낚시질이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