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고 생각하면 진짜 그렇게 된다
삭티 거웨인 지음, 박윤정 옮김 / 도솔 / 200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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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아는 사람이 너무 좋다고 해서 봤는데, 제겐 거의 와닿지 않았습니다. 이 책이 일종의 격려집 같은 것일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초능력적인 자기 최면을 강조하는 책이더군요.
뭐, 믿는 사람에게는 좋겠지만 저 같은 현실주의자에게는 피식 헛웃음이 나오는 책이었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자기 최면의 힘을 전면적으로 부정하는 건 아닙니다. 아랫분이 쓴 것처럼 자기 최면에 의해 저도 아침 일찍 일어나는 경험은 몇 번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왠지, 이 책의 글처럼 그것이 모든 삼라만상을 이루어줄 것으로는 도저히 믿어지지 않아서요. 좀... 애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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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지그 지글러 지음, 이구용 옮김 / 큰나무 / 200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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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실로 그렇고 그런 처세술 책의 하나. 참 평범하기 그지없습니다만, 그나마도 너무 진부해서 감흥이 전혀 오지 않습니다. 번역하면서 되게 감동받았다는 역자의 말이 거짓말처럼 느껴지는 책. 너무 공자님 말씀을 직설적으로 늘어놓았더군요. 물론 예시로 이런저런 사례들을 들긴 했는데 이렇게 와닿지 않기도 힘들 듯. 밋밋합니다. 이 책을 읽을 바엔 내 치즈를 누가 옮겼을까를 몇 번 더 읽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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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One 10
이빈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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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재미있게 읽은 한권이었습니다. 제니가 부활하는 장면은 지금 봐도 멋지네요. 특히 그 뒤의 코피흘리며 쓰러지는 아저씨들은, 압권입니다 * *) 제니의 방황하고 갈등하는 심리, 그리고 그것을 수습하는 과정이 상당히 설득력있게 그려지고 있어서 재미있었던 한권입니다. 이빈씨는 그림이 점점 망가져가는 것 같군요. 펜선이 강약도 없이 일정하고... 애매애매. 처음의 그림과 지금의 그림을 비교하면, 아무래도 지금 쪽은 당시만한 성의는 없이 그리는 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거참... 나름대로 대표작이라고 할만한 작품일 텐데 왜 이렇게 엉성하게 그리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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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쪽이, 세계오지를 가다 - 만화 오지 탐험, 이색 문화 체험 반쪽이 시리즈 2
최정현 글 그림 / 한겨레출판 / 199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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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음... 가족만화로서의 반쪽이를 꽤 흥미롭게 봤기 때문에 이 책도 기대하고서 봤습니다만, 기대가 컸던 탓일까요, 좀 실망스럽습니다. 뭐랄까, 너무 평범해요. 제가 기대가 너무 컸던 걸까요. 하지만 반쪽이 가족이 이제까지 보여주었던 진보된 이야기들을 보며,
이번 책에서도 뭔가 그런 진보된 시각에서의 여행담을 보기를 기대했다고 한들 꼭 저의 과대망상적 기대만은 아니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뭐랄까, 이 책은 어떤 진지한 목적의식이나 통일된 주제의식 하에 그려진 것이라기 보다는 그냥 파편적인 메모장에 가깝다는 느낌. 그냥 그야말로 이거 보고 저거 봤다는 경험담(가끔은 몬도가네식)만을 죽 늘어놓고 있는 것 같습니다.쩝... 좀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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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용신전설 플러스 11
박성우 지음 / 세주문화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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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터 박성우씨의 그림에 반해서 이 책도 집었지만, 솔직히 실망스럽습니다. 대체 이렇게까지 줄창 싸워대는 이유를 모르겠군요. 싸움 못해서 죽은 귀신이 붙은 것도 아니고.
싸울 테면 이유나 좀 분명했으면 좋겠습니다. 목적 의식도 없이 단지 내가 더 쎄다는 걸 증명하기 위해서 싸우다니. 게다가 싸운 뒤에 어떤 위계질서나 구조를 만드는 것도 오로지 '내가 너보다 더 쎄니까 내 밑에 있어라' 라....어떤 조직도, 그런 단순무식한 폭력적 지배구조 앞에서는 오래갈 수 없습니다. 충성도도 소속감도 줄 수 없어요. 최소한의 보스적 자질조차 없는 주인공이라니;;

지나친 폭력이 문제가 아니라 그 폭력에 정당한 명분을 만들어주는데 이 만화는 실패했다고 봅니다. 그림이 깨끗하고 특이한 건 좋지만... 조금 더 신경쓴 스토리를 바랍니다.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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