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샐리 > 땅콩집 오픈하우스에 다녀왔습니다

http://sallycco.tistory.com/48 블로그에 먼저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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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부랴부랴 준비해서 2시간의 머나먼 여정 끝에 용인 동백지구의 땅콩집 오픈하우스에 도착했다.



전경

마당. 20평은 넘는다고 한다

집 가까이에서 바깥을 향해 찍은 마당+입구

현관

전신거울과 창문이 달려있다

물건을 잠깐 올려놓을 수 있는 선반. 유용해보인다.

현관 창문 클로즈업. 1중창이지만 고무패킹이 2중이다. 열손실을 잘 잡아줄 것 같다.

싱크대 모습. 1층은 거실 겸 주방이다. 

주방에서 바라본 거실. 큰 전면창과 작은 창이 분리되어있는 게 특이했다. 
사진에는 잘 안 나왔는데 각 창에는 롤스크린식 방충망이 달려있다.

층계참에도 창문. 시스템창문이라는데 옆으로도 위로도 열 수 있는 신기한 창문이었다.

2층 어른 방. 창문이 작다. 단열을 위해 창을 가능한한 작게 낸다고 책에서 읽긴 했지만 실제로 보니 좀더 컸으면 싶더라.

아이방. 아이방인 줄 어떻게 알았냐 하면 벽지로ㅋ

2층 화장실. 1층에도 있었으나 거긴 아주 작아서 변기와 세면대만 있었는데 여긴 샤워실까지 있었다.

창문이 있어서 환기는 잘 되겠다.

3층 다락의 계단 입구.

다락방.

다락방이 3층 전체에 크게 한 방이 아니라 두 방으로 나뉘어 있었다.

위에서 내려다본 계단의 모습. 소나무 집성목인 듯 하다.

창문 클로즈업. 방충망이 어렴풋이 보인다.

좌우로도 위로도 열리니 비올 때는 위쪽을 살짝 열고 날씨 좋을 땐 좌우로 활짝 열면 좋겠다.

사진의 초록색은 뒷집이다. 일조권 때문에 간격을 띄어서 뒷마당(밤색 나무데크 부분)이 생겼다 한다. 

뒷마당에는 나무데크가 깔려있다.

주방 옆 창고. 



아마 이벤트에 응모한 사람들은 대부분 나처럼 땅콩집을 보고 싶어서, <모델하우스>로서 이 오픈하우스 이벤트를 신청했으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이 집은 기업체의 모델하우스가 아닌 어느 한 개인이 직접 설계해서 자신만의 필요에 맞춰 지은 개인집이다.
그러다보니 나와 맞지 않는 부분도 많이 보였지만, 이 집은 '집주인 가족에게 특화된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집'이라는 부분을 감안하면서 구경했다.
만약에 내가 땅콩집을 짓는다면 분명 이 집과는 많은 부분이 달라질테고, 그 집은 내게는 맞겠지만 다른 이들에겐 맞지 않겠지. 맞춤집이라는 것이 그런 거니까. 

다만 한가지, 창문이 작은 건 아무래도 답답해서, 비용을 더 들이더라도 이중창으로 하고 창 크기를 더 키울 수 없을까 하고 소장님에게 물어봤다. 
그러나 "이중창이든 삼중창이든 오중창이든, 단열은 벽체를 따라잡을 수 없다"라는 답변을 듣고 좌절. 
난방비가 정말 그렇게 많이 차이날까? 안타까운 부분이 아닐 수 없었다.
 
땅콩집이 어떤 것인지, 책과 기사가 아닌 생생한 실체를 접하는 기회를 갖게 되어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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