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의 여왕
나카무라 우사기 지음, 안수경 옮김 / 사과나무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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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표지. 극악스러웠다. 처음에 서점에서 봤을 땐 '어, 이거 혹시 '나는 명품이 좋다'의 첫번판인가?' 라고 생각했을 정도였으니까. ('나는 명품이 좋다'의 원제도 '쇼핑의 여왕'이라고 들었으므로, 저 '나는 명품이 좋다'가 맨 처음엔 이 꽃분홍책으로 발매됐다가 하도 안 팔리니까 다시 리뉴잉해서 '나는 명품이 좋다'로 나왔나- 싶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발간 날짜가 2002년 11월. 그리고 안을 보니 원제가 '쇼핑의 여왕3'으로 되어 있었다. 그렇다면 이건 그 시리즈의 최.신.판.이라는 뜻이구나.... 쿨럭;;

<나는 명품이 좋다>와 <너희가 명품을 아느냐>를 보며, 우리나라 표지 디자이너의 센스를 칭찬했던 마음이 한순간에 날아갔다;; 뭐냐, 이 촌스러운 표지는! 앞권들과 일관성도 없잖아!!!

....뭐, 그래서 일단 훑어봤는데.....

나카무라 우사기라는 여성의 솔직담백함, 그리고 주위의 시선에 신경쓰지 않고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당당함은 여전히 마음에 들고, 이 책에도 살아있었다. 하지만...3권째 비슷한 얘기가 되풀이되다보니 이제는 좀 지루해진다. 하긴, 이런 쇼킹한 이야기는 자꾸 새 자극이 있어야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겠지만, 어디 그런 스토리가 쉬운가. 게다가 이건 실화이니, 더 쇼킹하려면 저자가 너무 비참해질텐데 그건 바람직하지 않고. 제일 충격적이었던 건 역시 1권이었던듯. (꼭 액션영화 1,2,3편 얘기 같군;)

이제쯤은 이 작가의 다른 이야기가 읽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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