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하게 나이 드는 법 58
로저 로젠블라트 지음, 권진욱 옮김 / 나무생각 / 2002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몹시 유쾌한 책이었다. 원숙한 사람의 위트가 넘치는 책이랄까. 그리고 내게 도움되는 경구들도 많았다. 특히나 무릎을 친 건 3번째 경구. 수많은 순진한, 그러나 어리석은 이들이 빠지기 쉬운 함정-내가 고해성사를 하면 세상이 받아들여줄 거라는 꿈은 어디까지나 환상에 불과함을 잘 알게 되었다. 맞다. 전에 스포츠 신문에서도 그러지 않았는가. 운동 선수들은 순진해서 비방과 헛소문에 정면으로 대응하고, 연예인들은 무시한다고. 일일이 대응했다간 미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라고. 비슷한 맥락인 것 같다. 무시하면 그만이다. 오히려 사람들은 진실을 고해함으로서 상상을 못하게 된 데에 대해 분노한다는 통찰은 정녕코 찬탄스러운 것이었다. 생활속에 바로 응용할 수 있는 지혜를 담은 멋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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