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아 죽을 각오를 하고 쓴 한국 한국인 비판
이케하라 마모루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1999년 1월
평점 :
품절


일본인이 쓴 한국 비판서이지만 구구절절히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절대로 안 지켜지는 질서 의식, 하지만 미8군 영내처럼 법이 엄격한 곳에서는 잘 지켜지는 질서, 노래방에서 마이크 안 내려놓기, 박세리에 대한 냄비 같은 관심, 세계로 수출되는 어글리 코리안, 지나친 인정 주의, 어느 것 하나하나 우리 자신이 납득할 수 없는 부분이 없는 동시에, 그렇기 때문에 어느새 얼굴이 화끈거리고 있더군요. 그러는 일본인 너희들은 얼마나 법을 잘 지키느냐고 따질 수도 있겠지만 문제는 그런 게 아닙니다. 일본인이 어떻건 말건 우리는 우리의 질서와 상식을 잘 지키고 살아야하지 않겠습니까.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 사회의 일그러진 자화상을 보는 것 같아 굉장히 부끄럽고, 반성되었습니다. 생각해 볼 여지가 많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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