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플하트 1
강경옥 지음 / 시공사(만화) / 2001년 12월
평점 :
품절


독특한 설정으로 많은 매니어들을 사로잡았던 만화지요. 벌써 10년 전이 되네요. 10년만에 다시 연재되어 무척 반갑고 기뻤는데, 막 미르에 연재된 분량까지만 케이크에 실리고 다시 휴식에 들어가다니 너무 슬픕니다. 대체 결말은 언제 난단 말인가.

외로운 마녀는 많은 사람들의 아름다운 점만을 취해 자신의 아들을 만들어냅니다. 시릴은 갓난아기 때 심장을 빼앗겼지요. 여기서의 심장은 두 가지 의미를 모두 갖고 있습니다. 글자 그대로의 심장, 생명 유지에 없어서는 안되는 기관으로서의 심장과, 마음이라는 뜻으로 쓰이는 관용어구로서의 심장의 의미이지요. 그렇기에 시릴은 마음이 없이 이성으로만 살아가는 캐릭터이며, 그렇기에 어찌 보면 잔인하고 어찌 보면 순수합니다. 계속 보고 싶었는데 연중이라니... 흐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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