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서 이드레브 1 마법서 이드레브 시리즈 1
박인주 지음 / 자음과모음 / 2000년 5월
평점 :
품절


내용 자체는 무난한 편이지만 미숙한 점은 많이 보이는군요. 글 중간에 작가가 너무 많이 끼여든달까요. 작가의 말장난이 심하고, 이게 이야기 진행인지 설정집인지 알 수 없을 만큼 난삽한 면도 있습니다. 하지만 일단 감각이 있고, 뒤로 나갈수록 점차 나아지는 면을 보이고 있어서 기쁩니다. 발전하는 모습이 보이니까요. 문제는 나아지는 글솜씨와 반비례해서 내용이 늘어지고 있다는 점이지만....

일단 마법학원물이라는 설정은 마음에 듭니다. 학교라는 현실의 공간을 마법에 대입시켜, 주 독자층인 학생들의 대리만족을 느끼게 하는 소설적 장치로서 마법 학원이라는 설정은 굉장히 효과적이며 흥미롭습니다. 재미도 있고요. 매너리즘을 극복하고 원래의 감각을 되찾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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