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왕의 육아일기 1
방지나 지음 / 자음과모음 / 1998년 12월
평점 :
품절


스토리는 앞쪽에 많이들 적어주셨으니까 생략하고.

아기자기한 매력이 넘치는 소설입니다. 어벙한 마왕의 육아일기... 이 소설의 매력은 이 매력적인, 귀엽고 어벙한 마왕 아힌샤르가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지 않나 싶군요. 그만큼 캐릭터 설정이 훌륭한 소설이고, 그렇기에 동화 풍의 아기자기한 내용이 무리없이 잘 소화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분들은 좋아하시는 마지막의 반전(?)에서 저는 굉장히 실망했달까요.
모든 것이 헛되고 헛되도다라는 옛말씀도 있지만 정말 허탈했습니다. 아무리 동화풍의 이야기라고 해도 주인공들은 최선을 다해 살았는데... 마지막의 설명 한마디, 그것도 꽤나 김빠지는 설명으로 모든 게 해명되고 끝나버리는 건... 황당하더군요. 결말이 약한 소설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