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향 13 - 마도 전쟁의 서막
전동조 지음 / 명상 / 2001년 7월
평점 :
절판


무협과 판타지를 섞은 소설로서는 아마 이 묵향이 시초라고 알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그 특이함으로 저도 좋아했고, 진행 스피드도 빨랐습니다. 지금은............... (침묵) 빠른 스피드만이 전부라는 건 아닙니다만, 어차피 이 묵향이란 작품에 대단한 작품성이나 문체의 훌륭함이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1권 읽을 때부터 아마추어의 글이라는 것이 티가 퍽퍽 나는 글실력이었고, 그렇지만 담긴 내용이 재미있었기에 열심히 읽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어느덧 외전이라는 이름으로 끝을 알 수 없도록 길어져만 가는 판타지계의 이야기는, 다크의 출현 횟수는 점점 줄어들어가고 스토리는 알 수 없게 늘어져가고,
출간 속도마저 느려지고 있어서 앞에 읽었던 내용을 기억도 못하게 만들고 있고.....한마디로, 재미가 없어지고 있습니다.... 그 전조는 꽤 오래전부터 보였지만, 이제는 정말로. 더이상, 묵향을 누구에게 권할 수 없겠네요. 한숨만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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