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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룡 할아버지 297시간만에 귀를 뚫다 - 영어공부 절대로 하지 마라! 에피소드 1 (영어뉴스 듣기편)
이재룡 지음 / 사회평론 / 2000년 12월
평점 :
품절
300시간이라지만, 그 300시간은 순수 청취 시간이다. 사람이 300시간 동안 밥도 안 먹고 물도 안 먹고 화장실도 안 갈수는 없는 노릇. 우리가 공부할 때도 책상 앞에 6시간 앉아봤자 4시간 집중해서 공부하면 잘 하는 것이듯이, 300시간이란 사실은 600여시간의 공부시간을 의미한다. (책상 앞에 앉아서 교재 펴고 라디오 틀고 가끔 물마시고 숨도 돌리고... 할 일이 좀 많은가)
이게 왜 영절하 에피소드1인지는 모르겠다. 전혀 내용도 다르고 연관은 쥐꼬리만큼밖에 없는데, 아무리봐도 상술이지만, 뭐, 시류를 잘 타서 심지어 나같은 사람까지 집에 한권 구비해놨으니 훌륭한 상술이라고 할 밖에. 하지만 내용은... 솔직히 별로 도움되는 내용은 아니었다. 단순한 성공담일 뿐이랄까. 영절하와는 달리 독자에게 실제로 이렇게 따라 해봐야겠다는 의욕을 불러일으키는데는 미흡한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