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을 위하여 2
타카구치 사토스미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1년 4월
평점 :
품절


정체불명의 작가 다카구치 사토스미. 일본 만화가 오늘날처럼 일반화되기 전인 약 5,6년 전에는 원판을 읽는 오타꾸들 사이에서 꽤 인기 작가로 회자되었었지만 나로선 그 매력을 알 수가 없다. 이 작품 <내일을 위하여>도, 뭔가 뻔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개인의 쾌락을 위해 출산을 포기한 인류의 미래. 변종화 되어버린 아이들과 그들을 제거하기 위한 어른의 싸움. 어른은 악으로 대변되고 세븐 마더즈는 배신당하며, 결국은 다 망하고 사막에 신천지를 건설하려는 것으로 끝나지만 끝내 알 수 없는 것은 그 울트라맨처럼 생긴 최종병기(?) 아이아네스의 존재. 대체 왜 나온 건가? 기계라면서 막판에는 성모적인 이미지로 하늘에서 빛을 뿌리질 않나... 어떤 상징을 나타내려고 한 거라면 실패라고 해주고 싶다. 재미도 없고 메시지는 알 수 없는 졸작 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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