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아, 고마워 네버랜드 과학 그림책 5
이마이 유미코 그림, 고바야시 마사코 글, 이선아 옮김 / 시공주니어 / 200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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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기쁠때도, 슬플때도 눈물을 흘린다. 모래가 눈에 들어갔을 때도, 비눗물이 눈에 들어갔을 때도, 커다란 개가 쫓아왔을 때도, 괜히 야단맞을 때도 눈물이 나온다. 우리 아기는 더할 바가 없다. 내가 자신의 말을 이해하지 못할 때는 답답해서, 과자를 주지 않을 때는 서러워서, 어떨 때는 밖에 나가자고 울어댄다. 

눈물이 짠 이유는 40억년 전 바닷속에서 탄생한 생물은 복잡한 과정을 거쳐 인류로 진화해 왔기 때문에 우리의 체액은 바닷물과 같은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눈물도 예외가 아니라고 한다. 바다의 자정작용 처럼 눈물은 안구 주변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자정작용을 한다. 눈물은 안구 주변만을 청결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속상할 때는 실컷 울음으로써 마음에 쌓인 감정들도 해소하는 작용을 하는 것도 같다. 눈물은 눈도 상쾌하게, 마음도 상쾌하게 해주는 신비한 물이다.

요즘 나는 물론이고, 아이도 컴퓨터를 마주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우리는 눈을 깜박여서 눈이 마르지 않게 유지하는데 컴퓨터를 보노라면 눈을 깜박이는 것이 적어지기 때문에 눈이 마를 수밖에 없다. 그래서 눈에 관한 질환도 늘어가고 있는 추세다. 내 주위에서도 눈물이 나오지 않아서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이 있다. 어떤 사람은 눈물이 과도하게 나와서 치료를 하기도 했다. 내 아이가 건강한 눈을 갖기 위해 무심코 틀어주었던 컴퓨터를 자제해야 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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