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늑대
마가렛 섀넌 (지은이), 정해왕 (옮긴이)


공주를 좋아하는 하은이에게
'공주'가 나오지만 이야기의 포커스는 공주가 아닌책을 찾다가
딱~ 걸린책이다.

과보호를 하는 아버지(임금님)..
그 과보호는 책을 읽기만 해도 숨막히게 만든다.
그 과보호에서 공주가 빠져나가는 탈출구..
그게 바로 이 책의 제목인 '빨간 늑대'이다.

읽는 묘미가 있고 아이들에겐 상상의 세계를 줄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을 한다.

하은이는 우선 공주가 나오니 관심이 동~하는듯..
이 책의 흐름을 하은이가 이해할수 있을까?-하고 얕잡아 보았는데
다~ 읽은후 흐름을 파악해 보니 어느정도 이해를 하는듯 하다.
(회색털실로 짠 옷이 임금님을 회색쥐로 변하게 만들었다는 내용까지..)

하지만 왜 공주가 임금님을 쥐로 만들어 버렸는지에 대해서 이해하기란
아직 어렵겠지..

아이를 위한다는 어른의 일방적인 행동이
얼마나 아이를 구속하게 되는지..엄마, 아빠들에게 메세지가 있는 책이다.


2004.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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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연엉가 2004-01-09 2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아이들에게 읽어 주면서 어른들의 아이들을 보호하려는 행동은 아이들에게 얼마나 구속, 상처가 되는지 깨달았어요. 그리고 아버지를 생쥐로 만든 부분에서는 웬지 끔찍하다는 생각도 들었구요.

bluetree88 2004-01-10 1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죠? 아버지를 생쥐로 만들어 버리다니..
하지만 아이들의 시각에선 그만큼 그 구속이 견디기 힘들었던 것임을
간접적인 표현으로 좀 무리가 따르지만 그렇게 표현한 것이 아닌가 싶더군요..
나도 생쥐가 될 요소가 있는건 아닌지..미리 생각해서 예방해야 될것 같군요..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