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muko 2004-01-06  

여긴 그림책 세상 같아요
언제 와도 "어쩜 이렇게 많은 책을 읽을 수가 있는걸까" 싶어서 마냥 부럽기만 합니다.
종이배 님이 책을 좋아하시니 하은이도 좋아하는 것일테지요.
저도 이제 아이한테 책을 읽어줘야지 하고 결심은 하는데 막상 책을 펴 들면 대체 뭘 어찌해야 할지를 모르겠네요. 그냥 죽 읽어주니 애도 별로 좋아하질 않는 것 같구 저도 별 재미가 없구요.
영어책은 오히려 읽어주는 법들에 대해 책도 많이 나와 있는데 한글 동화책 읽어 주는 법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네요. 첨부터 대뜸 이렇게 부탁부터 해서 죄송합니다. 꾸벅...
 
 
bluetree88 2004-01-07 0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림책 세상이요?
듣기에 너무 기분좋은 말씀이네요..
맞아요..제가 꿈꾸는게 '그림책 세상'이예요.
아이를 이해하기 위해서 육아책을 많이 들여다보지만
그것보다 더 분명하게 아이들의 세계를 이해할수 있는곳이
바로 '그림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들이 왜 책을 좋아하는지..바로 그림책을 들여다보면 알수가 있답니다.
전.. 하은이에게 책을 읽어주는게 무척 즐거워요~
제가 어렸을 적엔 이런 책들을 읽을수가 없었거든요.
하은이랑 서점이나 도서관에 가서 여러책들을 읽다보면 그 형태나 종류나 내용에서 놀라고 또 너무좋은 단행본들이 쏟아져 나오기 때문에 그 한권 한권을 섭렵하는 재미도 만만찮답니다.
그리고 이전에 제가 전혀 몰랐던 분야인지라 그 새로움에 자극이 많이 오는것 같아요.

하은이랑은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책읽기를 한것 같아요.
책읽는 시간이 둘다 하루일과중 가장 행복한 시간이죠.
그리고 책내용을 나누면서 서로 대화도 많이 나누게 되고
아이의 심리나 상태도 알게되고..
언제부터인가 하은이도 엄마가 그 시간을 가장 좋아하고 즐긴다는걸 아는지
책읽는 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bluetree88 2004-01-07 0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것 같거든요..제 느낌에..

한글동화책 읽어주는법...글쎄요?
비결이 따로 있을지 모르겠네요..
그저 엄마가 먼저 즐거움으로 대하면 아이도 그 느낌을 알아차리고
분위기를 따라올것 같아요..
마지못해 읽는 그림책이 아니라 함께 즐기는 그림책으로 만들어 보세요..
아이들 책, 재미있잖아요..^^

글남겨 주셔서 고맙구요..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