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의 노래 1
김훈 지음 / 생각의나무 / 2003년 12월
평점 :
절판


할인권이 있어 저렴한 가격으로 산 책.
전 2권짜리 책이었는데 책을 편 순간 듬성듬성한 글씨에 조금 실망.
그냥 합본으로 내도 될 것을 돈 벌어먹으려고 두권으로 냈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그것 빼면 정말 괜찮은 소설.
이순신의 내면에 충실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무조건 바른 생활 사나이라고 알려진 장군님이지만 난중일기 속에 들어있는 그의 생각들으르 인간적으로 잘 풀어나간 소설이다.
무수한 갈등과 임금과의 신경전..신경전이라고 표현하면 안되려나? 아무튼 임금의 졸렬함으로 우리 장군님 극심한 고초를 받으시고 다시 백의종군하여 본영에 돌아오면서 부터 얘기는 시작된다.
아직 tv에서 칠천량 전투는 안나왔지만 아마 굉장히 볼만할거란 생각이 든다. 원균이 이끄는 삼도수군은 거의 전멸 당하다시피 되고 배설은 여나무척의 배를 끌고 도망치기까지 한다. 내가 좋아하는 김완장군은 일본에 포로로 끌려가고 우리 수군은 완패를 당한다. 머리나쁜 원균이 하는짓이 그렇지-_- 요즘 tv보면서도 답답해 죽겠다.
암튼..이 책은 읽기도 쉽고 장군을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해주는 책이다. 요즘엔 1,2권 합본도 저렴한 가격으로 나와 누구나 한번쯤 읽을수 있을 것이다. 나의 목표는 전 8권짜리 김탁환 저 불멸의 이순신을 사는것..-_-!! 사고 말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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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짓 존스의 일기 브리짓 존스 시리즈
헬렌 필딩 지음, 임지현 옮김 / 문학사상사 / 1999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내가 미친듯이 좋아하는 영화의 원작이라고 해서 샀던 책이다.
혹자는 책이 영화보다 훨씬 깊이있고 재밌다고도 하는데 난 개인적으로 영화가 훨씬 좋다. 정말 완벽에 가까운 브리짓존스의 연기를 해낸 르네 젤 위거를 사랑하게 된 계기가 되기도 했고, 또 마크 연기를 한콜린퍼스도 내 눈에 띄게 해주었었다. (뭐..휴 그랜트는 생긴거부터 재수없어서 싫어한다.)
아무튼 영화나 책이나 브리짓 존스는 날 미치도록 웃게 만들었다.
노처녀라고 해서 정말 굉장한 커리어 우먼을 상상했던 난 백수에 비만에 줄담배에 쏠로로 골골대는 그녀의 일상에서 나를 비쳐보았고, 너무나 공감이 되어서 미친듯이 웃었다.
난 저렇게 되지 말아야지..하면서-_-;; (근데 그게 맘대로 돼?)
요즘 내이름은 김삼순을 보면서 브리짓하고 참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었는데...둘다 나름의 매력이 있다.
브리짓 존스의 애인(2편)은 그냥 읽을 책이 정 떠오르지 않을때 사서 읽을생각...영화는 둘다 정말 재밌다. 재미 없다고 하는 사람들은 거의 남자다-_-
다들 책보단 영화를 보길^^;
책은 그냥 일기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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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카타야마 쿄이치 지음, 안중식 옮김 / 지식여행 / 2003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내가 이책을 사게 된 동기는 별거 없다. 다들 슬프고 재밌다고 해서..마치 정말 굉장히 아름답고 가슴아픈 내용처럼 얘길해서..그냥 혹해서 샀다. 그 시기가 내가 정말 울고싶은 시기이기도 했기 때문에 난 책의 도움을 빌고자 주저없이 선택했던 책이었다. 책을 막 펴면서 나는 책을 다 읽고 난 후 눈물로 흠뻑 젖어있을 나를 생각하며 읽어나갔다.
허나..다 읽은 후의 나는 허망함과 돈 아까움과 짜증남에 몸을 떨며 책을 구석으로 치워버렸다.
도대체 어디가 슬프고 어디가 아름답고 어디에서 울라는거야?
난 정말 이런류의 일본 소설을 제일 싫어한다.
차라리 한국 사람이 썼으면 부드러운 감정처리나 주옥같은 대사에 흠씬 빠져들었을거란 생각이 든다. 근데 일본것들은 완전...아..짜증..
난 영화도 봤다-_- 그런데 영화도 별반 다르지 않다.
일본은 엽기, 공포, 냉소로 가야 그나마 볼만하다.
정말 추천하기 싫은 책이다.
이런 책보단 차라리 인터넷 소설이 훨씬 재밌을 것 같다.
별 0개-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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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enshiny 2005-12-02 06: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죠 역시 세카츄는 드라마가 최고더군요. 책이 최악
 
보시니 참 좋았다
박완서 지음, 김점선 그림 / 이가서 / 2004년 2월
평점 :
품절


머리를 하면서 다 읽어버린 책...


몇편의 이야기들로 구성된 단편 동화이다.


박완서라는 작가에 대해 잘 몰랐던 나로써는 내 머릿속에 있었던 그 작가의 이미지와는 달랐던 탓인지 조금 밍밍한 느낌의 동화라고 생각했다. 뭔가 굉장한 임팩트를 주어야 한다는 생각이 늘 있었기 때문이었는지 이런 잔잔한 감동은 별로 내 맘을 흔들지는 못했던 것 같다. 역시 나..감동 불감증에 걸린것일까...


분명 소라도 마음이 따뜻해지고 감동을 받은 책인것 같았는데.시끄러운 헤어 드라이기 소리 때문이었는지..


내가 좀 유별나서 그랬던 건지..


교훈까지 미리 다 말해주는 책이라 여운은 별로 없었던것 같다.그러나 아기자기한 그림이나 듬성듬성한 글자들은 책 읽기에 충분히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요소였다.


선물하기엔 좋은책.



이 책을 읽으면서 알았다.


심각한 감정 황폐화 현상이 내게 나타났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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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티새
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김난주 옮김 / 민음사 / 200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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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의 소설중 내가 암리타 다음으로 사랑하는 소설이다.
제목부터 표지부터 내용까지 정말 하나도 버릴게 없다.
성장소설이라고 표현해도 괜찮을 듯 하다.
바닷가의 여관과 호텔..
괴팍한 성격의 츠쿠미와 다시 친구가 되고..
정말 하나하나가 머릿 속에서 드라마 처럼 장면장면 예쁘게 그려지는 소설이다.
몸이 아픈 츠쿠미..그래서 성격마저 더러워졌는지는 모르지만 츠쿠미는 밉살스럽긴 해도 사랑스러운 밉살쟁이랄까...
참 예쁜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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