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태 의원이 대선 불출마 선언을 했다.

 노무현을 지지했던 2002년.

햇볕정책을 난도질 해 놓은 그의 역사적 철학 부재로 현재 남북관계는 그 전 김영삼 시절로 되돌아 가 버렸고,민주당을 전라도당이라 비난하고 지역주의 극복이라는 허울좋은 목표를 위해 열린당을 만들었지만  열린당은 공중분해위기에 놓여있다.부시에게 굽신거리지 않겠다던 그의 소신은 이라크 파병이라는 이회창도 할 수 있는 일을 하게 만들었지만 부시는 이라크전을 베트남전 꼴로 만들어 놓고 있다.

시간이 흐르면 역사는 정의가 무엇인지 말해준다. 그게 역사인것이다.
민주세력은 회복될 수 없는 분열에 이르는 것 처럼 보여진다.
지금처럼 민주세력이 분열한 적은 없는 듯 보여진다.

연일 신문지상에서는 박근혜 VS 이명박이 단연 톱이다. 경선만 통과하면 이번 대선은 따놓은 것 처럼 얘기되어 진다. 반면 민주세력은 아직도 자신의 기득권을 놓지 못한다. 똥인지 된장인지 여전히 구분못하는 너희들.

박상천이 있는 민주당에 선한것을 기대하는 것 조차가 넌센스다. 열린당이라고 예외인가? 대선은 이미 물 건너 갔고, 다음 총선에서나 기대하자고 벌써 부터 회의적인 분위기가 감지된다. 니들은 금뱃지가 목적인줄 몰라도, 나 같이 노란 저금통에 후원금 싸준 사람들은 니들 금뱃지에는 요만큼의 관심도 없다.

어떻게 만들어준 것인데.. 나같은 평범한 사람들이 니들 국회의사당에서 금뱃지 자랑질 하라고 맹글어준 10년이 아니란 말이다. 자칭 민주세력 의원나리 너희들이 금뱃지 휘날리며 국회입성은 애당초 관심도 없단 얘기다. 니들이 금뱃지를 졸라 자랑스럽게 양복 윗저고리에 꽂아넣던 그렇지 않던 그건 우리들의 관심사가 아니다. 우리들의 관심사는 6월 항쟁이 그러했듯, 광주민주화 항쟁이 그러했듯 인간 존엄성의 가치를 조금이라도 실현하는데 있는 것이다. 

 너희들이 인간의 존엄성의 가치를 실현해 준다고 믿지는 않는다. 하지만 최소한 가난이 한 개인의 문제가 아닌 이 사회의 구조적 문제점이라고 공감하며 그들을 위한 아젠다를 설정해 줄 수 있는 정당이 그래도 차떼기당보다는 너희들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최악이 아니라 차악을 선택한다. 그 차악이 너희들이기 때문에 너희를 지지하는것이지 너희들이 선하기 때문에 지지하는게 아니다.

 포기하기에는 아직 이른가? 수구세력은 "잃어버린 10년"을 외친다.. 보수수구세력은 잃어버린 10년을 되찾게다고 벼르고 있으며 그 잃어버린 10년을 찾은 듯 처럼 보여지기도 한다.
어렵게 민주세력이 만들어 놓은 10년은 우리에게는 호사였을지도 모른다.

김근태 불출마 선언..

정말로 그의 뜻대로 민주세력이 대통합을 이루어 다시 한번 노란색의 깃발을 볼 수 있을까?
김대중 대통령이 훈수정치라는 비난을 무릎쓰고 전면전에 나서는 이유도 이와 같은 맥락이었으리라. 
포기를 얘기하기에는 너무 이르다. 아직 우리에게는 할 일이 많기 때문이다.


우리가 분열하는 있는 것 처럼 보이는 것은 낡은 잣대일 뿐.
우리는 분열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단결하고 있는것이다.
우리는 한개인을 보며 단결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양심과 상식에 따라 단결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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