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끄린느 뒤프레와 함께 - 경계시선 27 문학과경계 시선 27
박몽구 지음 / 문경(문학과경계) / 2004년 4월
평점 :
품절


 일단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있어서 '시"란 어렵고, 재미도 없다는 인식이 짙게 깔려 있다. 더군다나 시는 소설보다도 현실과 동떨어진 문학으로 생각한다. 그래서 시를 멀리하기도 한다. 그런면에서 박몽구 시인의 시집은 우리의 삶 속으로 들어온 시라고 할 수 있다. 길게 늘여진 시가 마치 사설시조를 연상케 하면서 넋두리를 하는 민요 같기도 하다. 삶의 발견을 시로 승화한 그의 이번 시집은 시인의 음악에 대한 애정과 삶의 고투에서 지친 그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시집의 표지부터가 마음의 안정감을 준다. 조용한 곳에서 낡은 턴테이블에 잔잔한 클래식 레코드판을 넣고 음악을 들으면서 시집을 읽으면 더욱더 좋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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