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리즘 행성 여행자들을 위한 안내서 - 쇼핑부터 인공지능까지, 우리 삶을 움직이는 알고리즘에 관한 모든 것
제바스티안 슈틸러 지음, 김세나 옮김, 김택근 감수 / 와이즈베리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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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서평] 알고리즘 행성 여행자들을 위한 안내서 - 우리 삶을 움직이는 알고리즘의 세계를 알아보자



아랍
의 수학자인 알-콰리즈미(الخوارزمي)의 이름에서 유래했다고 알려진 알고리즘이라는 말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절차나 방법을 의미하는 단어로 넒은 범위에서 사용된다. 조금 더 정확한 의미를 따져보자면 알고리즘은 어떠한 행동을 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명령어들의 유한 집합(finite set)이다. 

컴퓨터 프로그램은 정교한 알고리즘들의 집합이라고 간주할 수 있다. 수학이나 컴퓨터 과학에서 말하는 알고리즘은, 보통 반복되는 문제를 풀기 위한 작은 프러시저(진행 절차)를 의미한다(나무 위키에서 인용).

이 책은 이러한 복잡하고 다양한 세계를 새롭게 해석하는 알고리즘의 가능성 세계로 우리를 안내하고 있다.


지금 우리의 세계는 알고리즘의 행성으로 둘러싸여 있다. 

쇼핑, 짐 싸기, 검색엔진, 내비게이션, 데이터 보안, 교육솔루션, 인공지능 등 21세기 모든 영역에서 알고리즘이 사용되고 있다. 

그것은 우리의 세계가 다양한 필요성과 다양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다양해지고 복잡한 사회를 이해하는 일에 알고리즘의 사용이 절대적이기 때문이다. 


책에서도 말하고 있지만 알고리즘은 게으름의 예술이라 말할 수 있다. 

시스템을 효율화한다는 명목에서 출발했지만 결국 알고리즘의 결합만으로 복잡한 시스템을 설계하는 수고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측면은 복잡성을 길들이는 획일적 결과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결과를 만드는 중요한 수단이 될 수 있다. 결국 이러한 것을 볼 때 설계를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한 문제라는 것을 볼 수 있다.

알고리즘은 사실 다음의 한계를 내포하고 있다.

모델링이 얼마나 정확할 수 있는지? 경제적 결정 방식 이루어진 알고리즘의 구성적 한계, 원천기술이 가지는 물리적 한계 등을 가지고 있지만 결국 이것은 알고리즘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설계 능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 된다. 


다양한 알고리즘의 문제를 이해하고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잘 설명하고 있는 이 책은 단지 알고리즘이 수학적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말해준다. 

많은 프로그램에 관한 책이 그 코딩 내용만 알려주다 보니 정작 사고의 창의력은 별개의 문제가 되어버린 현실을 새롭게 보게 하는 계기를 만들어준다. 프로그램을 딱딱하게 이해하는 책이 아닌 우리 삶의 다양성을 이해할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재미있는 책이라고 추천을 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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