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 비즈니스 - 가상현실이 거대한 돈을 낳는다
신 기요시 지음, 한진아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7년 3월
평점 :
절판


[기술 서평] VR비지니스 - 제4차 산업혁명의 선두주자 가상현실이 돈을 만든다.




1990년 처음 미국에서 발표된 VR 기기로 인해 IT 기술의 신기원이 열렸다.

VR을 가상현실이라 번역하고 있지만 정확한 의미는 인공 현실화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사실 AR, VR, MR 등 가상현실을 다르는 기술용어가 조금씩 다른 의미로 혼재되어 사용되고 있다. 같은 기술을 사용하고 있지만 적용의 대상이나 내용이 다르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이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으며 장차 다양한 산업현장과 결합되면서 새로운 시장을 만들고 있다는 사실이다. 미국의 유명한 투자회사 골드만삭스는 2025년 VR, AR 시장의 규모가 1,100억 달러(우리 돈으로 128조 원 규모)에 이를 것이라 발표했다.

저자들은 이 시장의 의미와 시장의 개척자, 앞으로의 방향 등에 대해 잘 설명해주고 있다.


VR 시장이 우리에게 관심의 주제로 떠올리게 된 것은 페이스북이 팔머 락키가 만든 최초의 VR 기기라 할 수 있는 오큘러스를 개발한 '오큘러스 VR'을 20억 달러에 인수한 사건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잘못된 투자가 아니냐는 말이 있었지만 페이스북이 새로운 시장을 선점하려는 의지를 옅볼 수 있는 대목이다.


VR 시장을 견인하는 가장 큰 산업은 게임 산업이다.

보다 리얼한 현실을 즐길 수 있는 VR을 활용한 게임은 신세계를 만들어 내게 된다.

이러한 상황이 가능해진 이유는 디스플레이 마운트라고 하는 하드웨어 성능의 향상과 3D CG을 간단히 생성하는 기술이 개발되었기 때문이다. 언라일 엔진과 크라이 엔진 등 새롭고 빠른 3D CG 구현이 가능한 엔진이 개발되면서 다양한 게임의 적용이 가능해졌다.

VR 기술 성장에 기폭제를 만들어준 기술은 모바일 VR 기술이 가능해졌다는 것이다. 헬멧처럼 생긴 디스플레이 마운트가 없어도 즐길 수 있는 VR 기술이 개발되면서 점점 빠르게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현재 오큘러스 외에도 HTC 바이브나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VR이 새로운 경쟁자로 떠오르고 있다.


VR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기술은 어떻게 실재감을 더 구현할 수 있는가와 VR 멀미라는 장애를 극복하는 것이다. 이미 이러한 내용들은 상당 부분 극복되었으며 더욱 새로운 영역이 만들어지고 있다. 관광 산업, 건축 설계, 웨딩 산업 등 새로운 산업의 영역에 VR이 적용되고 있다.

이 비즈니스가 중요한 이유는 새로운 플랫폼이 구성되기 때문이다. 이 영역을 IT기술의 선도 기업인 페이스북이나 구글이 장악하고 싶어 하는 이유이다. 아직 우리가 준비가 부족하다는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기에 좀 더 관심을 기울였으면 하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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