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드로잉 노트 753 데일리 드로잉
임해호 지음, 미디어샘 편집부 엮음 / 미디어샘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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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서평] 데일리 드로잉 노트 753 - 당신의 영감을 불러내는 책이라기보다는 이야기노트에 가까운 책





처음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어떤 개념이 주어졌을 때 형상을 그리는 작업을 알려주는 책이라 생각했다. 사실 그림에는 취미가 있어 여유가 되면 본격적으로 시작해볼 생각도 있었고, 가끔 프리젠테이션을 할 때 활용을 하고픈 생각도 있었기 때문이다. 막상 책을 받아 보니 단어 753개가 나열되어 있고 스스로 자신의 창의성을 시험하는 의도의 책이었다. 조금은 빗나간 나의 선택이었지만 그래도 하나둘 단어를 그리다보니 새로운 생각이 떠오를 것은 사실이다. 


그냥 주어지는 생각대로 그림을 그려 나갈 수도 있다. 어차피 창의력이 중요한 거니까! 

그러나 이렇게 주어진 단어를 자신의 상상력으로 그려 가다보면 어느새 채워진 여백을 통해 새로운 성취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기획자는 하고싶은 만큼 그려가는 것도 좋고 하루에 하나씩 그리는 것도 좋다고 말한다. 어차피 취미는 평생하는 거니까? 

또 반드시 전문가인 척 할 필요도 없다. 나 머리 속의 상상력을 깨우는 작업이니까? 


이 책은 이런 작업을 내가 하고 있다는 자체에 행복감이 주어지게 하는 책이다. 

그런 측면에서 책이라고 부르기에도 좀 어색하다. 어떤 지식을 주려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그냥 단순히 나에게 주어진 여유를 발산하는 작업, 그러한 작업을 통해 창작의 기쁨을 누리는 것이다. 


그렇게 주어진 시간들을 가만히 기다리고 있을 내가 아니지....


당장 시작해보기로 했다.


아래의 그림은 별 볼 일 없는 실력이지만 미래를 위해 투자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그려본 것이다.

잠시 머리가 복잡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이렇게 실질적으로 그려보니 이 책의 의미가 더 다가오는 것 같다. 

이 책의 단어를 다 채울 때까지 행복한 시간이 연이어질 것을 생각하니 절로 콧노래가 나온다.

오늘은 몇개의 단어를 그려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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