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 발전기 교과서 - 직접 만들어 쓰는 우리 집 전기 에너지 지적생활자를 위한 교과서 시리즈
나카무라 마사히로 지음, 이용택 옮김, 이재열 감수 / 보누스 / 2016년 3월
평점 :
절판


[기술 서평] 풍력발전기 교과서 - 이제 전기도 직접 만들어 써보자.



에너지 다소비국가인 대한민국의 에너지 소비인식을 바꾸어야 할 시기이다. 그럼에도 전기란 아직도 정부기관에 돈을 주고 사야 된다는 인식과 싸기 때문에 많이 사용하는게 이익이라는 인식이 당연한 것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 책은 이제 전기도 스스로 만들어 쓸 수 있다는 것을 실천을 통해 인식하게 해주는 계기를 만들어주고 있다. 그럼으로 인해 에너지 자급 인식을 스스로 만들 수 있게 한다.


바야흐로 대한민국에서 전기를 정부가 독점하던 시대는 이미 저물었다. 그러나 대부분의 국민들은 아직도 전기는 정부를 통해 구입해서 써야 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정부는 2016년 새로운 정책발표를 통해 ‘신성장동력 창출을 통한 산업경쟁력 강화’라는 주제로 전기차와 신재생 에너지, 드론 등 신산업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여기에서 개인이 태양광 발전소 등으로 생산한 전기를 직접 판매하도록 허용하기로 했다. 또한 소규모 전기를 모아 전력 거래소에 판매하는 전력중개사업도 활성화하였고, 전기차 충전소를 운영하기로 한 사업자가 구입한 전력을 다시 판매하는 것도 전기사업법 개정을 통해 허용했다. 지금까지는 전기 판매 시장은 한국전력이 독점하는 구조였지만 앞으로는 일정 지역 내에서 전기를 생산적으로 소비하는 사람에 판매도 허용하는 쪽으로 규제를 풀게된 것이다.


그러나 아직 개인이 전기를 판다는 것은 상상하길 힘든다. 왜냐하면 그 설비를 만들고 관련법규를 익힌다는 것 자체가 남의 이야기처럼 들리기 때문이다. 이러한 과정을 스스로 극복하기 위해 하나 하나 자신만의 발전기를 만들어 가는 과정을 소개하고 있는 책의 내용은 정말 너무 쉽게 설명이 되어 있다. 이렇게 쉽게 나만의 발전소가 만들어 질 수 있다는 사실이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말이다.

더군다나 바람만 있으면 되는 발전기는 그 설치비용을 떠나서 우리의 삶에 에너지가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실질적으로 느끼게 해준다. 꼭 위기상황을 전제하지 않더라도 에너지 독립의 꿈을 생각하게 해주는 것이다.


이 발전기를 만들어 설치해본다면 우리 가정의 에너지 요금이 한결 가벼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실험적으로 본인도 한번 만들어보려고 한다. 고등학교때 전기를 전공을 했음에도 이러한 생각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정말 세로운 상상력을 발휘시키게 하는 책이다. 정말 흥미진진한 시간이 되었다는 생각을 해본다.

나도 하반기에는 가벼운 전기를 한번 써봐야겠다는 결심을 세워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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