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어떤 리더입니까 - 위대한 리더를 만드는 피터 드러커 52주 레슨
조지프 A. 마시아리엘로 지음, 신민석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5년 11월
평점 :
절판


[경영 서평] 당신은 어떤 리더입니까 - 피트 드러커의 52주 레슨을 통해 보는 우리 시대의 리더상에 대한 뜨거운 통찰



"모든 인간이 큰 일을 해낼 수는 없지만, 그 기회는 모두에게 있습니다"라고 말하는 피터 드러커의 멘토링 프로그램에 대한 책 서두는 이 책이 목적하는 바를 잘 말해주고 있다. 피터 드러커의 동료이며 그와 많은 경영연구물들을 만들어낸 경험이 있는 저자는 피터 드러커의 핵심적 논리를 잘 요약하고 있는 것은 물론, 그의 핵심이론을 실제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멘토링 프로그램으로 잘 만들어서 우리에게 제시하고 있다. 이런 좋은 52주의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새롭게 변화하는 리더의 모습으로 태어나길 기대해보는 책이다.


이런 좋은 책을 한번에 쭉 읽는다는 것은 좀 아쉬운 마음이 들긴한다. 52주라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을 쭉 따라가 보는 것이 좋은 방법이기는 하지만 일단 그건 다음 기회로 미루고 전체를 읽어본 느낌을 정리해보기로 한다.

피터 드러커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개념은 기업의 역할이 영리추구를 넘어서 사회 속에서 중요한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는 포괄적인 역할을 말했다는 것이다. 이러한 생각때문에 이전까지는 경영자들이 근로자들을 비용의 측면에서 바라보던 것을 중요한 자산으로 인식하는 결정적인 전환을 만들어주게 되었다. 이러한 생각으로 인해 조직의 변화에서 어떤 위대한 리더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조직 구성원 모두가 함께 변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게 된다. 리더는 물론 조직 전체의 변화와 비전의 공유를 목표하는 것이 경영의 중요한 개념으로 등장하게 만든 것이 피터 드러커의 공로인 것이다.


52주의 프로그램은 효율이란 무엇인가, 경영은 인간의 활동이다, 경영에서 무엇이 중요한가, 다원적 사회에서 경영 이해하기, 과도기적 사회에서 경영의 역할 인식하기, 조직의 변화와 근로자의 관계, 경영권 승계와 사회적 성공과 삶의 의미를 추구하는 것을 연속적으로 훈련하게 만든다.

또한 마지막으로 피터 드러커의 열 가지 원칙을 정리함으로서 52주의 여정을정리하는 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있다. 51주의 작은 정리들을 마지막으로 완성하게 만드는 마지막 정리는 여기까지 쌓여진 작은 변화의 싸앗들을 진정한 실천으로 승화시키는 요인을 만들 것이다. 이러한 구성은 이 책이 얼마나 잘 정리되어 있다는 것을 생각하게 하는 요소가 될 것이다. 52주의 프로그램이 비로소 완성체로 만들어지는 화룡정점을 보여주는 것이다.


피터 드러커의 생각을 완전히 정리할 수 있는 기회인 동시에 하나의 이론서가 아니라 실천서의 역할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아주 뛰어난 책이다. 많은 경영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이 너무 이론에만 얽매여 생각에만 멈추어버리게 되는데 구체적인 행동과 실천을 유도하는 이 책은 매우 새로운 구성방식이라 할 수 있다. 마치 하나의 무술서적과 같은 느낌을 가지게 되는 것이 바로 이러한 구성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피터 드러커를 우리의 조직으로 초청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선물하는 것 같은 느낌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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