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세계는 인도네시아에 주목하는가 - 아세안경제공동체AEC 최대 경제대국을 가다
방정환 지음 / 유아이북스 / 2016년 1월
평점 :
절판


[경제 서평] 왜 세계는 인도네시아에 주목하는가 - 아세안경제공동체의 최대 경제대국 인도네시아에 올라타라.



가장 섬이 많은 나라, 가장 많은 무슬림이 있는 나라, 아세안경제공동체 GDP의 40%를 차지하는 나라라는 수식을 가지고 있는 나라가 인도네시아이다. 그러한 인도네시아가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잘 알려주고 있는 책이다.


이 책은 인도네시아의 일반적인 정보를 담고 있는 책이 아니라 실질적이면서도 현장에서 직접 발로 뛰면서 얻어진 정보를 담고 있는 책이다.

우리의 경제에 새로운 기대를 불러넣어 줄 회복제를 가지고 있는 인도네시아에 대해 간략한 정리를 해보자.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IT산업과 관련해 생각해본다면 빠르게 성장하는 인터넷산업과 모바일 보급이 매력적으로 떠오르는 시장이다. 특이한 점은 인터넷 사용인구의 58%가 12-34세의 젊은 층이라는 것이다. 특히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을 통해 소통하는 젊은 층의 유행은 대단한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경제 수준과 비교한다면 다소 무리라고 할 수 있는 스마트폰을 꼭 구입하려는 젊은 층의 욕구가 대단하다고 한다.


또한 빠르게 성장하는 경제수준을 보여주듯 수도인 자카르타는 교통체증으로 유명하다. 인파와 오토바이, 차량이 얽혀 비라도 오는 날이면 아예 걸어가는게 더 좋을 정도라고 한다.

이러한 분위기는 한창 공사중인 건물이 도시 곳곳에서 발견된다는 것에서도 잘 나타난다. 건설 붐이 한창이고 자동차와 스마트폰의 확산으로 인한 중산층이 늘고 있는 나라, 바로 이러한 모습이 현재 인도네시아의 모습인 것이다. 이러한 분위기는 2018년 아시안게임까지 계속 될 것이라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 물론 이러한 전망은 인도네시아를 바라보는 많은 경제전문가들과 의견을 같이 하고있다.


인도네시아 진출을 위해서는 인도네시아를 잘 아는 것이 중요하다.

저자가 먼저 가서 얻은 정보를 잘 활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것이다. 간단히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자신의 전통적인 문화를 잘 보존하고 있는 나라다. - 실제로 전 국토가 박물관이라고 할 정도이며, 개인적으로 가 20년 전에 가 본 발리는 아직도 내 마음에 정말 아름다운 곳이라는 인상이 남아 있기도 하다.

무술림이 89%이지만 다른 종교도 헌법으로 인정한 종교의 자유가 있는 나라이다. 실제로 개신교, 힌두교, 불교, 유교를 인정하고 있으며, 다른 이슬람 국가과 달리 잘 공존하고 있다.

무술림이 많기 때문에 할랄인증과 현지화가 매우 중요하다. - 특히 식품산업 진출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아세안의 리더역할을 하고 있다. - 제3세계 회의로 알려진 반둥회의 60주년을 맞이한 아시아의 작은 용의 역할을 잘 하고 있는 나라이다.


인도네시아는 나에게 아름다운 추억이 있는 나라이다. 개인적으로 제일 처음 해외로 나가 본 나라가 인도네시아 발리였기 때문이다. 비록 여행으로 간 짧은 기간이었지만 영화 남태평양에서 나오는 호텔에서 묵으며 지냈던 그 때가 아직 눈에 선하다.

언젠가 다시 꼭 와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아시아와 아프리카에 한국의 좋은 문화를 전파하자는 생각을 그리면서 다시 인도네시아가 눈에 잡히고 있는 것을 보면 인연이 있긴 있나보다 하는 생각을 해본다.

요즘 인도네시아에서 작은 일들을 준비하고 있는 시점에 인도네시아를 잘 알 수 있는 좋은 책이 나와 아주 반가웠다. 올해 다시 가볼 기회가 될 것 같아 아주 유익한 책이 되었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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