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의 제곱법칙
이타가키 에이켄 지음, 김정환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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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서평] 손정의 제곱법칙 - 세계를 제패하는 손정의의 경영법칙에 녹아 있는 25자의 의미는?




17세에 뜻을 세운 후 이미 성공의 가도를 달리고 있는 손정의의 경영철학을 담고있는 25자의 의미에 대한 책이다. 손자병법을 너무 좋아하는 그답게 손자에서 14자를 택하고 자신이 창작한 11자를 덧붙여 그만의 경영철학을 정리하고 있다. 옛것을 되살려 현세에 맞게 자신의 무기로 만든 그의 지략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그는 17세에 다음과 같은 뜻을 세운다. 20대에 회사를 만들어 자신의 이름을 알리고, 30대에는 100억엔의 자금을 만든 다음, 40대에는 조단위의 회사를 만든 후, 50에에 사업을 완성하고, 60대에는 후세에 물려주는 준비를 한다는 계획이 그것이다. 이러한 그의 생각은 결국 현실로 이루어졌지만, 지금도 새로운 그림을 열정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정말 뛰어난 경영정신을 가진 사람이라 생각되고 있다.


25자의 면면은 다음과 같다.

1. 道 天 地 將 法 : 손자의 시계 편에서 따온 내용으로 경영인이 세워야 할 뜻을 말한다.

2. 頂 情 略 七 鬪

3. 一 流 攻 守 群 : 손정의의 창작으로 경영자게 세워야 할 비전을 말한다.

4. 智 信 仁 勇 嚴 : 손자의 시계편

5. 風 林 火 山(海) : 손자의 군정편에 해(海)를 창작 추가해 경영자가 가져야 할 자세를 말한다.

손정의가 처음 이것을 만들었을 때에는 3->1->4->2->5의 순서였다고 한다. 이는 그의 경영여정과도 연관이 있지만, 우리에게 보여질 때는 지금의 순서가 더 어울릴 것이다.


그는 전체를 아우르는 단어인 도(道)를 가장 중요하게 강조한다. 일반적인 철학의 도가 아니라 경영철학의 중심을 말하고 있으며, 소프트뱅크에서는 "컴퓨터기술을 통한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것으로 표현되고 있다.

결국 자신이 가야할 길을 정확히 하고 전략적 선택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평소 독서를 많이 하는 경영자로 알려져 있다. 많은 독서량으로 인한 박학한 지식과 이 책에서도 말하고 있지만 더 큰 세계를 보기 위해 미국유학을 하면서 새로운 세계의 이해를 넓혔던 것이 성공을 이룬 가장 큰 요인이라 말한다.

아마도 그가 지금도 뛰어난 병법가로 알려지는 손자병법으로부터 자신의 경영철학을 만들어낸 것은 바로 이러한 과정 때문에 가능했을 것이다. 옛 것을 익혀 새 것을 만든다는 좋은 격언을 가지고 있는 우리들에게 잘 어울리는 경영철학을 찾아낸 것 같다.

이 서평을 통해 위의 단어를 설명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어차피 자신에 맞는 새로운 경영철학의 단어를 스스로 가지는 것이 중요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가 이미 실천을 통해 입증을 한 25자의 위력은 충분히 공감이 간다. 먼저 앞길을 간 선배의 좋은 가르침을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만의 경영문자를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다는 것만으로도 아주 좋았다. 더 큰 기업을 이끌 작은 준비를 시작해봐야 하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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