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로맨틱 유럽 컬러링 스티커북
이수현 그림 / 참돌 / 2015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취미 서평] My Romantic EUROPE - 유럽의 감성을 담은 나만의 컬러링 스티커로 감사를 전하세요.



연말이면 생각나는 것은 한 해동안의 수고와 격려에 대한 감사일 것이다. 이러한 감사에 대한 답례로 작은 선물을 준비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항상 고민이 드는 것은 단순한 물건 하나로 감사의 보답을 다 표시할 수 있는가 하는 생각이다. 이 책은 - 사실 책이라고 하기에는 글이 별로 없기는 하지만 - 가벼운 느낌은 있지만 하나의 선만 살아 있는 그림에 작은 정성을 곁들여 표현한 다음, 준비한 선물에 가벼운 장식을 얹혀 놓은다면 정말 정성이 살아나는 느낌을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아래와 같이 다양한 그림을 채워나가는 시간을 가진다면 저절로 기쁨이 배가 되는 시간이 될 것이다.

특히 이수현 작가가 유럽을 대표하는 러시아의 마트로시카 문양, 터키의 다양한 전통 공예의 문양들, 이탈리아의 카니발 가면에서 나타나는 그림 들을 포함하는 문양들을 통해 유럽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해주고 있다는 점이 눈에 뛴다. 유럽의 여행을 통해 그려지는 그림은 낭만적인 해변과 아름다운 거리의 느낌, 역사가 느껴지는 물건들과 같은 느낌일 것이다. 이러한 자연스런 느낌이 우리에게 유럽의 느낌을 제공할 것이다. 유럽 빈티지의 그림을 스트커를 통해 자연스레 올려놓으면 그 선물들의 가치 또한 살아날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은 그림을 그려가면서 색에 대한 느낌을 익히는 것도 좋은 훈련이 되겠지만 그 그림의 실용성도 갖추었다는 점에서 활용도가 다양하다 생각된다.

일단 가지고 있는 수첩에 작은 스티커를 그려 붙어봤더니 갑자기 다른 수첩이 된 느낌이다. 이런 작은 스티커 하나 붙였을 뿐인데 다른 물건이 된 듯한 느낌이 든 것은 모두의 느낌일 것이다. 바로 이러한 느낌을 기획자도 의도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이제 연말의 분위기를 생각하면서 감사할 분들의 얼굴을 떠올려보자.

그들에게 작은 감사를 생각하며 선물을 준비할 때 이러한 작은 장식이 큰 효과를 가지리라 생각된다.

유럽 감성이 느껴지는 작은 그림들을 색칠하면서 감사의 느낌마져 가진다면 정말 행복한 시간을 스스로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다. 역시 행복은 스스로 만드는 것이라는 생각을 해보게 된 것은 이런 작은 그림을 그리면서도 행복을 느끼는 시간을 만들게 되었다는 느낌때문이다.

올해는 누구에게 이런 작은 선물을 주어볼까... 얼굴에 작은 미소가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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