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칸디나비아의 시니어 코하우징 - 활기찬 노후 세대를 위한 새로운 주거 대안
최정신.이언 폴손 지음 / 어문학사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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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평] 스칸디나비아의 시니어 코하우징 - 우리가 참고해야 할 것은?



시니어 은퇴문제는 현재 어느 한 나라만의 문제가 아닌 지구촌 전체의 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시니어 문제는 국제사회 전체의 경제문제를 후퇴시키는 요인이라는 점에서 그 심각성이 크다. 이 책은 복지의 선진국이라 할 수 있는 스칸디나비아의 시니어 정책 중 매우 신선하면서도 효과적인 정책으로 알려지고 있는 시니어 코하우징의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일종의 협동주택이라 불리는 코하우징을 시니어 세대에 맞추어 노인복지와 주택을 비롯한 사회복지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그들의 설계 사례들을 통해 우리들의 새로운 대안을 고민해보고자 하는 책이다.


코하우징이 중요한 이유는 복지 정책에서 놓치기 쉬운 지역 공동체성을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시니어 코하우징의 설계에서 중요한 점은 한 번의 결정이 많은 분야를 좌우할 수 있기에 장기적이고 세심한 설계가 필요하다는 점이다.

특히 국내에서 노후 세대들이 가족들에게 짐이 되지 않으려고 자녀들과 살지 않는 것이 일반화되는 상황에서 이러한 대안을 찾는 노력은 매우 중요하다고 하겠다.

이 책에서는 덴마크와 스웨덴의 사례를 중심으로 소개하고 있다. 연금제도와 건강부양제도와 결합된 시니어 코하우징의 개발 사례는 이미 성공적인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시니어라는 세대의 공통성을 가지고 상호부양의 개념까지 결합된 이 모델은 시니어에게 긍정적인 요소를 제공하고 있다.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사후 조사에서도 나타난 바와 같이 시니어 코하우징에 거주하는 노인세대들이 더 행복하고 긍정적으로 사고하고 있다는 조사는 시니어 코하우징의 장점을 잘 말해주고 있다.

특히 비슷한 연령층이 함께 함으로 인해 건강 관리 측면에서도 매우 효율적이면서도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현재 이러한 시니어 코하우징의 개발은 노후 지역의 재개발이라는 문제까지 결합을 하면서 새로운 지역 개발의 방법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코하우징의 입주조건을 다양화하고 사전에 준비된 사람들이 동호회 주택식으로 투자가 되면서 노후 세대의 새로운 삶을 설계하는 측면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특히 설계시 시니어 연령층에 맞는 건축 설계를 통해 건강한 시니어의 삶을 즐기는 것이 가능하게 한다는 점이나 개인주택과 공동주택의 장점을 상호보완한 설계를 통해 시니어의 마지막 삶을 잘 정리할 수 있는 공간이 되게 하였다.

이러한 좋은 설계를 통해 복지와 삶의 건강성까지 한번에 잡는 그들의 사례를 한국에서도 찾을 수 있기를 바래본다. 전남 장흥진에서 이러한 모델 설계를 생각한 주택단지의 예가 있지만 좀더 보완된 사고로 만들 수 있게 되기를 생각해본다. 복지 모델의 새로운 모델이라 차근 차근 더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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