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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을 퍼트려라 - 탁월한 인재를 만드는 확산의 경영
로버트 I. 서튼 & 허기 라오 지음, 김태훈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5년 9월
평점 :
절판
[경영 서평] 성공을 퍼트려라 - 탁월한 인재를 만드는 확산의 경영
평범한 사람을 핵심인재로 만들고자 하는 목표는 모든 기업 HR의 가장 큰 목표일 것이다. 이 책은 복제와 적응이라는 두 가지 방식의 비교를 통해 기업 인재 육성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복제와 적응이라는 두 가지 방식을 특이하게 카톨릭의 선교방식과 불교의 선교방식으로 설명한다. 카톨릭은 다른 지역을 선교할 때 복제방식을 통해 빠른 현지화를 만들어내었다. 이 방식은 현지화를 빠르게 전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현지 문화와의 이질감을 만들어낼 수 있는 단점이 있다. 이에 비해 불교의 전파는 적응이라는 방식을 통해 현지 문화와의 융합이라는 길을 선택한다. 시간은 걸리는 방식이지만 현지문화와의 자연스런 융합을 통해 동질성을 만들기 쉽다는 장점이 있다. 저자는 확산의 경영이라고 하는 것은 이 두 가지 방식의 적절한 조화를 통해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말한다.
좋은 성과를 만들어내는 기업의 특징은 기업이 추구하는 생각들을 잘 확산시켜낸다는 것이다. 이것을 확산의 경영이라고 말하고 있는데, 좋은 확산의 내용을 확대재생산하여 조직 전체에 잘 파급시키는 것이 기업의 핵심 목표가 된다.
이러한 확산 경영의 전제조건은 어떤 슬로건이 아니라 조직 전체가 공유하는 마음가짐이 되어야 한다는 점과 현실과 결합한 비전이여야 한다는 것, 책임의식의 공유가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저자는 이러한 경영을 만들기 위해 뜨거운 명분과 차가운 해법을 가지라고 말하고 있다. 확산의 엔진에 불을 붙일 수 있는 뜨거움이 있어야 함을 말한다. 그러한 뜨거움을 정확한 전략으로 실천해내는 것 바로 이것이 확산 경영의 핵심이다.
그러한 일에서 중요한 것은 문제를 명확히 하고 가정을 극복하는 것이다. 적당함이라는 함정을 벗어나는 노력도 중요하다.
확산에서 중요한 것은 조직의 확산인데 처음에는 5-8명의 작은 인원으로 작게 조직하고 이것을 150명 정도의 인원으로 확산하는 방식이 가장 좋다고 보고 있다. 위계구조를 의도적으로 깨는 노력을 통해 막힘을 예방해야 하는 것이 조직 운영에서 중요한 점이다.
확산의 촉진자 역할이 중요한데 이것은 결국 주인의식의 함양에서 나온다고 말한다. 이러한 주인의식을 만들기 위해 주의해야 할 점은 무임승차를 억제할 것, 자긍심과 적당한 분노를 불어 넣어줄 것, 죄의식이 있는 리더를 영입할 것, 은근하게 책임의식을 만들 것, 좋은 유전자 풀을 만들 것, 다른 조직이 인사부서의 역할을 하게 만들 것 등을 말하고 있다.
이러한 조직이 만들어지면 긍정도미노의 연계를 통해 확산은 쉬워질거라 말한다. 탁월성을 만들고 다양성의 문화를 인정해주는 것, 네트웍을 조직하는 것들을 통해 공통의 맥박을 뛰게 하는 것, 바로 이것이 확산경영의 문화라고 말한다.
이러한 확산 경영의 지속을 위해 상한 사과를 골라 낼 것, 먼저 배관을 고치는 노력을 통해 막힘을 예방할 것 등을 제시한다. 이미 성공한 것처럼 상상하고 실행하라는 것이 확산경영의 대미이다. 저자의 이러한 확산경영 핵심을 통해 우리는 성공적인 기업이 걸어가는 길을 볼 수 있다. 좋은 기업이 아니라 훌륭한 기업이 되기 위해 우리는 이러한 확산의 경영에 대해 물두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