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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홀로그래피 - 파동공학의 눈으로 바라보는 우주
이균형 지음 / 정신세계사 / 2015년 3월
평점 :
절판
[과학
서평] 우주의 홀로그래피 - 우주는 한 편의 거대한 홀로그램 쇼다. 파동공학으로 바라 본
우주
이 책은 과학 서적이라고 볼 수도 있고 동양 사상과 관련한 책으로 보이기도 한다. 전기공학도 출신의
저자가 시스템 엔지니어 생활을 거친 후 정신세계에 입문한 후 정신의 세계와 귀농을 통해 진정한 삶의 구도를 고민하면서 가져왔던 세계관의 안경이
우주 관에 그대로 녹아있기 때문이다.
저자의 이러한 생각은 우주는 파동의 거대한 그림이라는 말로
표현된다. 이제 인류는 그러한 파동 공학을 통해 홀로그램이라는 신만 가지고 있는 창조의 영역까지 나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우주는 에너지와
주파수, 진동이라는 파동의 3요소로 이루어져 있다. 사실 고정되어 있는 물질로 보던 시각이 양자물리학을 통해 입자와 파동의 결합이라는 것이
현대물리학에서 밝혀지면서 모든 물질이 파동의 근원이라는 시각으로 바뀌고 있다. 이러한 면을 그대로 공학적으로 실현해 놓은 것이 홀로그램인
것이다. 홀로그램은 파동의 공학이 만들어낸 산물인 동시에 자연이 가진 프랙탈패턴을 재생한 것이다.
이러한 파동은 주기적인 반복을 가지는데 이것 또한 자연이 가지고
있는 특성이다. 파동은 직진, 반사, 굴절, 간섭, 맥놀이라는 운동성을 가지고 있는데 자연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프랙탈 패턴이라는 매우 불규칙한
움직임도 자기만의 패턴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파동은 에너지와 정보, 입자라는 3요소를 가지고 있다. 모든 물체가
자기만의 고유진동과 형태장을 가지고 있어 자연스러운 자기만의 무뉘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이것은 그 물체의 지향점, 에너지와 입자의 결합이
만들어낸 결과물인 것이다. 모든 물질에 우주의 창조 정보가 담겨 있는 것이다.
이러한 우주의 정보를 새롭게 구현하고자 하는 홀로그램은 전일성,
비국소성, 무한성, 무시간성, 연기성의 성질을 가지고 있다. 사실 이것은 신의 영역에만 존재한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그러나 신의 창조물인 인간은
그대로 그러한 창조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물론 저자는 신의 이야기는 하지 않는다).
홀로그램이 가지는 3요소 기준광, 홀로그램, 입체상은 사실 본질은
하나이지만 다른 방식으로 나타나고 있다. 성서가 말하는 삼위일체와 의미를 같이 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홀로그램은 색-수-상-행-식-공이라는
형태로 순환되는데 이러한 거대한 순환체가 바로 우주이다. 그래서 우주는 우주 프랙탈이며 우주 원환체로 나타난다.
새로운 학습이론과 새로운 인식이론을 함께 공부하면서 매우 놀라운
면을 보고 있다.
그것은 이제야 우리는 양자역학의 발전으로 인한 새로운 인식의 체계를
고민하고 있지만(프랙탈 이론 등) 우리 선조들이 정리한 책에서 이미 이러한 것들이 정리되어 있음을 보고 있다. 저자도 부도지를 예를 들고 있지만
임 리헌 기초가 우리 사상 속에 있음을 함께 공부하면서 감탄하고 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러한 인식체계를 통해 윤리체계와 사회론을 만들어
냈으며 그것을 제도로 현실화시키기까지 했던 세계 최고의 문명을 만들내었다. 이러한 이론을 다시그 현대화 작업을 통해 세상에 내어놓아야 한다는
생각을 하면서 오늘도 좋은 책을 하나 소개받았다는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