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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는 뇌 - 디지털 시대, 정보와 선택 과부하로 뒤엉킨 머릿속과 일상을 정리하는 기술
대니얼 J. 레비틴 지음, 김성훈 옮김 / 와이즈베리 / 2015년 6월
평점 :
[인문
서평] 정리하는 뇌 - 디지털 시대, 정보와 선택 과부하로 뒤엉킨 머릿속과 일상을 정리하는
기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경향의 책인 정리에 관한 책이다. 저자는 현대인들에게 가장 필요한 덕목 중의
하나인 정리에 관한 문제를 두뇌과학적 측면으로 정리해주고 있다.
이 책은 3부의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1부에서는 정리라는 사고가 인간의 두뇌과학적 측면에서 어떻게 작동되는지를 보여주면서 정리가 가지는
중요성에 대해 말하고 있다. 2부에서는 실제적인 삶의 적용 문제를 통해 시간과 사회세계, 시간, 비지니스조직의 정리 문제까지 구체화된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다. 3부에서는 후세들에 대한 교육과 후기 정도로 마무리하는 것으로 구성되어 있다.
정리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정보 과부하와 결정에 대한 한계를 가질 때 인지 과부하로 이어지고, 결국
이것은 좋은 결정을 내리기 어려운 문제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이러한 원인이 만들어지는 이유는 우리의 뇌가 가지는 인식 회로때문이다. 우리의 뇌는
몸상모드와 집중모드라는 두가지 모드로 작동된다. 몽상모드에서는 주로 자신의 감정 등 내부에 관심을 가지는데 비해 집중모드에서는 외부의 환경에
반응하여 다른 인식들을 제한하고 어느 한 대상에 집중하게 된다. 그래서 집중모드를 중앙관리자모드라고도 부르는데 이러한 집중성은 다른걸 잊어버리게
하는 결과도 만들게 된다. 일상에서는 몽상모드와 집중모드의 적절한 교환을 통해 행동이 이루저지지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일은 집중모드를 더
강화하게 된다. 그러다보면 머리가 아파지는 현상이 만들이지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역할을 하는 신경계는 니코틴에 반응을 잘 하는데 니코틴이 들어오면 주의력 결핍이 강화됨으로
인해 좀더 명확하게 주변의 환경을 인식하는 효과가 있다. 담배를 피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이러한 메카니즘을 가지게 된 것은 인간 진화의 산물이다. 우리는
비용과 혜택의 균형을 바라는 사고를 갖게 되었고 이것은 인간의 만족하기 전략으로 점차 진화되어 만들어진 산물인 것이다.
주의력 결핍을 강화하는 방법은 특이한 사건과 연관되거나 강정과
관련한 사건과 관련될 때이다. 가령 어머니가 돌아가신 날의 날씨라던지 처음 그여자를 만났을 대의 향기라는 것이 잘 기억되는 것과 같은 이치인
것이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기억력이 떨어지는 것은 집중모드의 작동 때문에
뇌가 가지는 부담을 느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부분을 완화하는 것이 필요한데 이 부분을 주변 환경에 전가하는 것이 좋은 전략이 된다. 저자들도
말하고 있지만 본인 같은 경우는 장지갑을 쓰는 습관을 통해 지갑분실을 없앴다는 경험과 같이 자신의 환경을 변화하는 것이 매우 유용하다는
것이다.
이제 구체적인 정리의 방안에 대해 알아보자.
처음 정리에서 중요한 것은 집안의 정리이다. 그것은 우리 삶의 가장
기본이 되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원칙은 첫째 정한 것은 반드시 일치시킨다. 둘째 원 기준이 있으면
최대한 활용한다. 셋째 사용하지 않는 것은 버리라는 것이다. 첫번째 사항은 가령 라벨을 써놨다고 하면 그 라벨을 반드시 지켜야 하는데 이것저것
섞어놓으면 아무 의미가 없어져서 정리의 의미가 사라지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다. 본인은 세번째를 잘 지키지 못하는데 몇년째 입지도 않는 옷을
아직도 보관하고 있는 것을 보면서 버려야지 하는 생각을 자주 하곤 한다.
두번째 정리는 디지털공간의 정리이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종이인쇄물을 보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으라고 하는 것이다. 눈에 보이지 않아 장소를 차지않한다고 디지털로만 보관하다보면 중요한 순간에 사용못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할 수 있다.
나도 참고할만한 사업계획서가 컴퓨터 이동중에 사라져 안타까운 경우가 많았다는 생각을 해본다.
비밀번호 생성은 매우 중요한데 잘 잊어버리지 않는 번호를 만드는게
중요하다.
가장 쉬운 방법은 My Favorite TV show is
Breaking Bad같은 쉬운 문구를 생각한다음 단어의 앞부분만 따오는 것이다. MFTVsiBB 남들이 도저히 알 수없지만 자신은 쉽게 알 것이다.
숫자나 다른 문자를 요구한다면 중간에 넣어줘라. MFTV6siBB 그리고 사이트마다 다르게 하고 싶다면 사이트의
앞명칭을 넣어줘라 가령 시티은행 당좌계좌라면 CCaMFTVsiBB 하는 식말이다. 매달 바꾸는 사이트라면 마지막에
달을 넣어주는 방식도 좋다. MFTVsiBBOct
자신의 물건을 두는 곳 위치 지정해놓기, 책상 서랍 맨 위에 여분의
자동차키 등 자주 잊어버리는 물건 여분두기, 휴대전화 사진기로 여권, 운전면허증, 의료보험증, 신용카드 양면 사진찍어 놓기 등을 해두는 것,
USB에 자신의 의료기록카드를 가지고 다니기 등은 사소한 것이 시간을 빼앗기지 않는 작은 장치들이다.
저자들은 사회세계의 정리도 밀요하다고 말하는게 가장 중요한 것은
이기적 본능과 이타적 본능의 균형을 우리려 노력하되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주체적 입장으로 노력하라는 것이다.
시간의 정리는 인간이 가지는 억제능력을 통해 바라보아야 한다.
집중과 백일몸사이의 시소라는 인간판단시스템을 강화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식이지만 현대사회가 요구하는 멀티태스킹의 환상 대문에 그것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 여유를 가지는 것, 정말 중요한 것을 생각하려는 것, 적당한 수면을 통해 기억의 정리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저자들은 비지니스 조직의 정리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는데 조직 한
사람이 결국 작은 기억의 나눔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계층구조의 조직화와 의사결정 구조가 생산성과 효율성을 위하는 조직이 되어야 하면
반드시 실패에 대비한 계획을 항상 가지고 있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자식들에대한 교육까지 강조하고 있다.
정보를 받아들이는 소양을 키우고 판단하는 방법, 그 근거는
무엇인지를 생각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리력에 관한 책이 많이 나와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이러한 정리가 복잡한 인간세상에서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
알고있다. 그러나 그것을 제대로 실천하는 경우는 드문 것이 사실이다. 저자들은 왜 정리를 해야 하는지, 그리고 그러한 정리력이 인간두뇌측면에서
얼마나 중요한지를 말해주고 있다. 결국 이러한 정리를 잘하는 사람이 성공할 수 밖에 없는 것 까지 말이다.
정리에 대한 문제를 이렇게 자세하고 다양하게 기술한 책은 처음이라
생각된다. 너무 재미있는 책이면서 우리에게 매우 유용한 책이라 생각된다. 곧 다가올 휴가철에 한번쯤은 읽어봐야 할 책이라 추천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