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의 힘 - 만족 없는 삶에 던지는 21가지 질문
김형철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5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인문 서평] 철학의 힘 - 만족 없는 삶에 던지는 21가지의 질문이 인생을 새롭게 알게 한다.




한국의 마이클 샌델이라 불리는 김형철 교수가 젋은 이들에게 보내는 삶의 통찰이다. 한국철학회, 사회윤리학회, 연세대 리더십소장 등 다양한 단체와 강의들을 진행하면서 대한민국 최우수 인문학 강의 교수상을 받는 등 너무나도 유명한 그의 이야기에서는 인생에 강렬한 향기를 맡을 수 있다. 


그는 젊은 이들이 가장 많이 느끼게 되는 21가지의 질문을 통해 인생에 대해 새롭게 통찰하라고 말하고 있다. 이러한 이야기는 다양한 신조어들을 통해 마치 인생에 대해 포기한 것 같은 이 세대의 젊은 세대들이 자신에 대해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를 만들어 줄 것이다. 

인간은 불안과 불행이 깊어질수록 그 문제에 정면으로 다가서려 하기보다는 도망치기에 바쁜 것이 사실이다. 물론 우리의 삶이 순탄하다고 한다면 고뇌할 필요가 없겠지만 인생에 고민이 없는 것은 우리의 염원에서만 가능한 일일 뿐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이러한 삶의 의미에 대해 스스로 물으며 자신의 인생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을 던져야 하는 것이다. 이러한 질문에 대해 김형철 교수는 스스로 자신의 인생에 대해 대화하는 법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은 그래서 어떤 삶을 살라고 말해주는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자신과 대화하며 새로운 자신의 모습을 설계하는 법을 터득하라고 말해주고 았는 것이다. 


가령 인생이 짧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그러한 이유가 할 일이 많기 때문이거나 과거를 망각하고 있거나 시간을 낭비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졀국 인생이 짧다는 건 열심히 살고 있는 증거가 될 수도 있다는 측면에서 오히려 행복을 느껴야 한다는 것이다. 

또는 삶의 불공평을 말하는 이들에게 우리의 차이가 존재하는 것이 공평성을 만드는 것이다라며 이러한 상황에 대해 의지는 공평하기 때문에 자신의 의지가 정말 중요한 것을 생각하라고 말한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도 몽테뉴의 말을 예로 들면서 철학은 죽는 법을 배우는 학문이라며 죽음은 사건이 아니라 과정임을 생각하라고 얘기한다. 

삶의 가치, 행복의 갈망, 후회없는 삶, 만족스러운 업무, 정의를 위한 삶, 공평한 나눔, 다수가 정의인가? 법은 진리인가? 이타적 행위는 누구를 위한 것인가? 인간의 수단화, 진정한 자유인, 인간의 죽을 권리 등 다양한 질문에 대해 정면으로 돌파하는 그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인생에 대해 다른 맛을 느낄 수 있게 한다. 사실 철학의 재미는 역설에 있다. 한번 뒤집어 생각하는 이야기들을 통해 결국 나를 다시 돌아보게 하는 것이다. 바로 이러한 것이 철학의 힘인 것이다. 저자는 바로 이러한 철학의 힘에 대해 스스로 느끼는 시간을 가지게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인생은 자신에게 질문을 던지며 한발 두발 나아가는 것임을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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