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취미] 프리파크와 떠나는 여행 사진 촬영 & 라이트룸 - 여행사진의 모든 것을 보여준다.

여행 사진 촬영 & 라이트룸 - 프리파크와 떠나는
프리파크 박철민 지음 / 에듀웨이(주) / 2015년 1월

[사진 취미] 프리파크와 떠나는 여행 사진 촬영 & 라이트룸 - 여행사진의 모든 것을 보여준다.

사실 사진의 관한 책은 너무 많은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어떤 책을 선택하기가 너무 힘든 것 또한 사실이다.

이번 박철민(네이버 별명 프리파크)의 책을 선택해서 읽어 본 이유는 일반적이 사진촬영테크닉에 관한 책이라기 보다는 여행이라는 주제에 맞추어 입문에서 본격적인 촬영, 라이트룸이라는 편집프로그램의 활용까지 거의 처음에서 끝까지 정리된 책이라는 느낌때문이었다.

이러한 생각은 책을 읽으면서 틀리지 않았다는 생각으로 화답하였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막연히 사진을 찍고 싶다가 아니라 내가 무엇을 찍을지를 먼저 선택하라고 말한다. 그런데 이 부분은 사진 찍기를 시작하는 사람에게는 너무 어려운 질문일 것이다. 본인 또한 처음 DSLR카메라를 사면서 여행사진도 찍고, 인물사진도 찍고, 가끔 행사사진도 찍고, 이왕이면 홍보사진도 찍겠다는 욕심으로 시작하였다. 그러나 막상 어떤 사진 하나도 나에게 쉬운 과제는 아니라는 생각에 거의 손을 놓게되었다. 그래서 프리파크님은 먼저 하나의 사진 주제에 매달리라고 말하고 있다. 특히 이 책의 주제는 여행사진이다. 많은 주제 중에 이 주제를 선택한 이유는 아무래도 가장 많은 사진을 남기게 되는 주제이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이 책은 크게 세가지 주제로 나누어져 있다. 

첫째 사진기의 선택, 둘째 사진 찍기, 셋째 사진 보정하기로 나누어져 있는데 사진 보정에 많은 지면을 할애하고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라이트룸이라는 사진보정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을 많이 하고 있는 데 필자가 가장 편하면서도 활용도가 높은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이런 보정 부분을 많이 소개하는 것은 디지털 카메라의 장점이 사진에 대한 보정효과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일반적이 사진기를 선택하는 방법이나 렌즈를 선택하는 방법은 다른 사진촬영책에서도 비슷한 내용이라 넘어가기로 하고 여행사진의 촬영에 대해 그는 화각을 많이 강조하고 있는 것이 눈에 뛴다. 뭐 당연하기는 하겠지만 어떤 화면과 구도에 자연을 담느냐에 따라 그 사진의 맛이 달리지기 때문이다.책 속에 담긴 그의 몇가지 작품을 보자.

이상과 같이 멋진 작품을 찍기는 쉽지 않겠지만 이런 멋진 구도를 잡을 수 있기까지 기본적인 틀에 대한 학습의 중요성을 말하고 있는 책이다. 그래서 가로와 세로 선택, 화각의 선택, 앵글의 선택, 구도에 따른 다양한 선택과 해석을 하나씩 세세하게 정리해주고 있는 것이다. 

또한 이책의 가장 강력한 부분이기도 한 보정 부분은 사실 많은 사진작가들이 지나치는 것이기도 하다. 라이트룸을 활용하여 다양한 사진 보정을 통해 전혀 새로운 사진으로 탄생하는 과정은 사실 새로운 탄생의 작업이기도 하다. 다양한 사진 보정의 상황들을 그 상황에 맞추어서 보여줆으로서 사진의 길을 시작하는 사람에게는-특히 DSLR카메라작가의 경우-꼭 필요한 책이라 생각된다. 그가 라이트룸 강좌 부분에서 네이버 검색1위의 자리에 오른건 뭐 다 이유가 있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이다. 

이제 다시 한번 이 책을 찬찬히 훝어봐야겠다. 올해는 이 책을 통해 나도 사진을 안다는 소리 좀 들어봤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