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얼굴, 신용 - 리더를 성공으로 이끌고 부자로 만드는 처세술
이수광 지음 / 스타리치북스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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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서평] 부의 얼굴 - 신용을 얻는 자가 천하를 얻을 것이다.




성공으로 이끄는 것은 좋은 전략이라고 다들 생각한다. 그러나 역사의 교휸들은 기본적인 신용이라 전제가 그것을 이루게 하였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저자는 옛날 고사들을 인용하면서 그 속에 담겨진 처세술의 원리를 말해주고 있다. 


"정도전" 등 역사서를 비롯한 많은 책들을 저술했던 그의 연혁답게 그의 전체적인 이야기들엔 많은 역사적 이야기들이 녹아있다. 아마도 그의 생각은 이런 이야기 들에 인생의 숨은 진리들이 담겨 있다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특히 오늘의 주제인 신용이라는 문제를 부의 얼굴이라는 측면에서 바라 볾으로서 인생의 진리가 돈이 아니라 인간이라는 점을 말하고 있다.


그는 상인(商人)의 신용, 치자(治者)의 신용, 신자(臣者)의 신용, 부모와 자식의 신용, 벗과의 신용, 부부의 신용 등 다양한 측면에서 신용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각 나라에서 보여지는 신용의 사례나 고전에 담겨 있는 말을 통해 신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 책을 보면서 이렇게 많은 이야기 들에 신용이라는 주제가 담겨 있다는 것에 먼저 놀라게 되었다. 물론 신의(信義)라는 동양사상의 중요한 주제를 신용(信用)이라고 하는 주제로 옮겨놨지만 말이다. 동양에서 신의가 중요한 문제는 충성(忠誠)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정치적 상황에 기초적인 문제이기 때문이다. 

사실 신용이라는 문제는 상인 간에나 필요한 덕목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일 것이다. 그것은 신용과 신뢰가 틀리다는 전제에서 나오는 말일 것이다. 저자는 전체적인 맥락을 통해 이둘이 다른 개념이 아니고 같은 개념이라는 것을 말하고 있다. 사실 다르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전제를 가지고 말을 하느냐 안 가지고 말을 하느냐의 차이일 것이다. 장삿꾼의 신용은 자신의 성공을 위해 신을 사용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며, 일반적인 신뢰는 아무런 전제 없이 신을 사용한다는 것을 말하기 때문이다. 

저자의 핵심은 신용이란 사람을 믿는 거라는 것이다. 이렇게 신용은 사람의 문제인 것이다. 결국 사람에 대한 믿음이 가장 중요한 핵심인 것이며, 사람의 문제가 결국 성공의 문제로 이어진다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저자가 말하고 있는 것처럼 천하가 사람이며, 사람이 천하이기 때문에 사람을 믿는 문제가 가장 중요한 것이다. 많은 고전의 이야기를 통해 이러한 신의 문제를 저자는 다시 짚어주고 있다.

저자는 신용이 말에서 나온다고 말하고 있다. 그것은 말에 책임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책임이 없는 말은 결국 그 사람의 무게 마져 가벼워지기 때문이다. 책임은 진실에서 나온다. 진실을 갖고 있지 않은 말은 결국 거짓이 되어 자신에게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다. 거짓말은 결국 어리석은 자가 되게 한다는 것이다. 어리석음은 말에서 시작된다. 말의 가벼움과 무거움은 그 말에 대한 책임감에서 시작된다. 한번 뱉은 말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하는 것이 바로 이책의 임무이다. 

당신이 내뱉은 말에 얼마나 책임감을 가지고 임하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라. 

당신의 말에 대한 책임감의 중요성을 생각한다면 한마디 말이 나가기 전에 조금 더 생각하게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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