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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마켓코드 - 하나의 나라, 천개의 시장
박영만 지음 / 미래의창 / 2013년 10월
평점 :
품절
[중국 서평] 차이나 마켓코드 - 중국 100개의 도시, 1,000개의 시장을 발로 뛰며 기록한 중국시장보고서
중국시장을 바라보는 저자의 생각은 "하나의 나라, 천개의 시장"이다. 하나의 체계로 이루어져 있지만 그만큼 다양성이 존재하는 시장이라는 이야기이다. 저자가 생각하는 중국의 이미지는 청년국가이다. 물론 가장 빨리 노화현상을 보이고 있지만 성숙된 이미지가 아닌 미완의 청년의 이미지라는 것이다.
중국인들이 생각하는 가치는 체면과 돈이다. 이는 오랜 역사의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채득된 그들만의 습성인 것이다. 특히 계약은 하나의 과정으로 생각하여 돈이 들어와야 모든 것이 완료된다는 생각은 우리의 생각과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현재 중국의 연간 소득 1억위안의 슈처리치는 약 6만5천면으로 추산된다. 천만위안을 넘는 사람도 102만명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들의 주거지는 베이징이 17만9천명, 상하이가 14만명, 광저우가 5만5천명으로 중심도시에 몰려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지역을 진출하는 것이 중요한데 5년 후를 생각하고 계획을 잡아야 한다.
중국의 소비 층은 대중소비층(월 1,500에서 4,000위안의 수입을 가지고 있으며, 중저가상품으로 선호함), 핵심중산층(월 4,000에서 30만위안의 수입을 가지고 있으며 70년대 전후세대로 구분된다. 소비를 주도하는 적극적 계층이다), 사치품소비층(고급브랜드의 주요 구매층), 최상소비층(연간 천만위안의 소득, 최상품 구매층, 들어나지 않는 것을 선호)의 형태를 가진다.
중국의 도시별 선호는 1급도시(베이징, 상하이, 선전 등, 주로 고급브랜드를 선호하며 디지털TV 등 수용 큼), 2급도시(난징, 우한, 선양 등, 현대적인 브랜드를 선호하며 DVD, 세탁기, 에어컨의 수요가 큼), 3급도시(개발이 시작된 도시들, 하이쿼우, 뤼양, 난통 등, 오토바이와 핸드폰, 컴퓨터, 디지털카메라의 수요가 큼)별로 내용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중국인들의 소비습성은 의심이 많으며, 가격을 우선하고 요즘은 안전에 대한 의식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들과 친구가 되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점에서 알 수 있다. 또한 브랜드를 계급의식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사회주의국가 안에서 자신의 신분을 내세울 수 있는 도구를 브랜드에서 찾기 때문이다. 중국의 투자는 5년 미래를 생각하고 투자해야 한다.
중국의 마케팅믹스는 기존의 4P외에 정부정책을 뜻하는 5P를 감안해야 한다.
중국시장이 가능성이 있는 이유는 우리 마트의 취급상품이 3만5천-4만종의 상품인 반면, 중국의 마트는 2만-2만5천종 정도의 상품으로 아직 20%의 다양성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중국시장을 크게 7개지역으로 분류하여 접근해야 한다. 동북지역, 환발해지역, 장강삼국주 또는 연해경제구역, 중부지역, 서남지역, 서북지역, 동남연해지역이며, 각 지역의 특성이나 문화가 다르기 때문에 현지 접근이 매우 중요하다. 현지화전략이 중국에서는 가장 중요한데 소비자의 구매력과 지역의 특색을 고민하되 전략이 아니라 목적이 되어야 한다.
중국 비지니스는 원칙이 중요하다. 관시에 의존하다 낭패를 보기 쉽다.
중국인과의 비지니스는 4M을 중요하게 생각하라. 메이원티(문제없다), 마샹(금방 된다), 메이방파(방법이 없다), 메이관시(괜찬다)-안되는 것도 없고 되는 것도 없는게 중국비지니스인 것이다.
한국이 중국시장을 접근할 코드(CHINA)-C(Culture:문화적인 면 부각), H(High Brand Image:높은 브랜드 이미지), I(Internet Shopping:성장하는 인터넷 시장), N(Natural:환경친화적 상품), A(Alpha Mom:맞벌이 여성)를 생각하고 상품을 개발하라.
현재 중국시장의 상황은 수요에 비해 공급이 달리고 있다. 철저한 중국식으로 접근하라. 수수료와 판매비, 인증, 결재에 다 돈일 들어간다. 철저하게 분석하고 시작하라. 물류시스템이 현대와 과거가 공존된 시스템이다.
역시 중국전문가답게 매우 현실적이며 현장의 상황을 정확하게 분석해놓은 것이 눈에 뛴다. 중국시장을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매우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