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을 지키는 미디어 글쓰기 - 기자들의 글쓰기 훈련 따라하기
이기동 지음 / 프리뷰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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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미디어] 기본을 지키는 미디어 글쓰기 - 좋은 글을 쓰기 위한 훈련과정의 길

 

 

서울신문의 국제부 차장을 역임하는 등 언론기관에 몸 담은 저자가 좋은 기자가 되기 위한 조건은 꾸준한 훈련에 있었다고 말하며, 모두가 기자가 될 수 있는 SNS시대에 좋은 글 쓰기의 훈련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본인도 재미있게 읽은 "미하일 고르바초프의 자서전 - 선택"의 역자라서 더 친근감이 있었던 것 같다(서평 http://gsgreen.blog.me/140195310516)

그는기사가 무엇인지를 먼저 생각하고 글을 쓰는 것이 중요하다 말한다. 기사는 사실에 기반을 둔 문장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취재력이 바탕이 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다. 취재력이라고 하는 것은 기사의 가치를 판단하는 능력이다. 독자들이 듣고자 하는 정보를 잘 조사하고 적절하게 알려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기사는 길게 쓰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단순하면서, 쉬운 문장을 활용하고, 사실에 근거하여야 하기 대문에 확신있는 어조를 사용해야 하며, 자연스러운 문체를 형성해야 한다. 특히 객관적 보도를 알리기 위해 출처를 알려야 한다. 이러한 기사를 위해 독자의 판단에 대해 균형감 있는 보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가끔 익명을 요구하는 취재원도 있는데 이러한 기사는 가치판단을 통해 기사의 가치를 생각하고 보도를 해야 한다.

보통 기사의 구조는 리드-본문-결론의 구조를 가지는데, 주제를 어떻게 배치하느냐의 문제가 중요하다. 항상 리드가 중요한데 육하원칙을 반영하는게 좋다. 

가치 판단에서 생각해볼 수 있는 것은  미국 독립선언서를 기초한 토마스 제퍼슨의 이야기다. 그가 "신문없는 정부와 정부없는 신문 중 둘 중 하나를 택하라면 후자를 선택하겠다고 말한 것은 신문의 중요성을 말해주고 있다. 독자가 원하는 정보를 전달해줄 수 있는 기사가 되어야 하는데, 이러한 기사가 갖추어야 할 특징은 다음과 같다. 충격적인 이야기나 솔깃한 이야기, 특별한 이야기, 분쟁에 대한 이야기, 근접성-나하고 가까운 사람들의 이야기, 신속성이 있는 이야기, 시사성의 이야기가 독자가 원하는 이야기다.

다음은 기사의 각 종류를 잘 쓰는 방법이다.

먼저 특집은 필자의 목소리를 잘 표현하는게 중요하다. 그러나 직접적인 목소리를 내세우는 것이 아니라 객관적 표현에 숨겨 표현하는 것이 기술이다.

보도자료를 활용하여 기사를 쓸 때는 엠바고가 중요한데, 기자들 사이에 엠바고는 깨지는게 엠바고라는 이야기가 있듯이 관련자와의 협조가 중요하다.

기자회견이나 연설문은 현안에 대한 이해를 먼저 하고 기사를 작성하는 것이 좋다. 강연자에 대한 이해를 잘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기자회견의 경우는 인물보다는 사건에 촛점을 맞추는 기사작성이 필요하다. 선 인터뷰대상자의 조사를 통해 꼼꼼한 준비를 하는 것이 가장 필요한 준비인 것이다.

사설의 경우 주제와 논리를 잘 표현하는 것이 중요한데 다른 사설을 많이 읽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칼럼은 자신이 잘 알고 관심있는 주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모든 일에 대해 쓸 수 있지만 자신만의 논점과 건강한 의심, 차분하면서도 안정감 있는 논조가 필요하다.  확신에 찬 논조, 촛점을 정확히 하는 것, 반대 입장을 파악할 것, 사실을 말할것 , 비유법을 통해 전달할 것, 특정인을 비판하여 적절한 관심을 불러 일으킬 것, 현장감을 만들어 줄 것, 현지화와 인격화를 통해 독자들이 자신의 일로 받아들이게 할 것, 열정있는 논조와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 

요즘 글쓰기에 맛을 들이고 있는 중이라 꼭 필요한 책을 읽었다는 생각을 해본다. 점차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점차 예리하게 논조를 갈고 있다보면 지금까지 이런 훈련을 소홀히 했던 자신이 부끄럽다는 생각을 해본다. 이제는 좀더 자신에 대한 준비를 길게 해나가야 할 것이라 생각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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