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보더 Cross Border 국제인수합병 - 글로벌 M&A
CCTV(국제인수합병) 프로그램 팀 지음, 류정화 옮김 / 가나북스 / 2013년 10월
평점 :
절판


[국제 M&A] 크로스보더 국제인수합병 – 새로운 기업성장의 길 국제 M&A

 

 

중국관영방송인 CCTV가 반년에 걸쳐 만든 7부작 시리즈를 정리한 책이다프로그램 기획팀은 하버드 경영대학원워싱턴 경영대학원 등 세계 최고 대학과 함께 소니리엔샹중위엔, TCL 등 유명한 세계적인 그룹들을 연구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국제거래를 좌지우지하는 국제적인 거물들을 취재하였으며 해외투자와 관련된 미국과 아시아의 단체들을 방문했던 기록들을 정리하고 있다.

국제 M&A시장의 뉴스는 중국의 경제성장으로 인해 투자여력이 생긴 중국기업들이 많은 다른 나라의 기업들을 인수하려는 시도와 성공좌절을 통해 우리도 많은 관심을 갖게 해주고 있다국내 시장의 한계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의 리엔샹그룹이 IBM인수를 통해 30억달러의 매출이던 것이 296달러에 이를 정도로 성장한 모습은 국제 M&A의 성공적 가능성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 중의 하나이다.

그러나 화웨이그룹이 3COM과 인수합병계약을 성사시켰지만 미국의 해외투자위원회가 승인을 거부하여 실패에 이른 사건 등 문제가 많은 것도 현실이다실제로 국제인수합병은 실패율이 70%에 이를 정도로 매우 어려운 일이기도 하다.

사실 화웨이그룹의 기업인수를 미국이 국가이익을 내세워 반대했던 것은 이미 오래 전부터 존재하였다일본의 소니가 콜롬비아영화사를 인수하였을 때 뉴스위크지에 기모노를 입은 자유의 여신상을 표지에 내세워 일본의 침공이 시작되었다고 보도한 사건은 우리가 잘 아는 미국의 기업인수 반대사례이다물론 소이의 아키노회장이 헨리 키신저를 이용하여 우호적인 분위기를 만들었지만 이미 아시아에 대한 우월감이 있는 미국의 자존감에 상처릴 입힌 사건인 것이다.

2007년 만들어진 미국의 외국인투자와 국가안전법안은 미국기업에 대한 외국기업의 인수가 국가안전에 문제가 될 경우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이러한 무기를 사용한 사례가 중국 화웨이그룹의 3COM인수거부 사례인 것이다.

이 사례와 같이 홰외인수합병에서 성공을 좌우하는 것 중의 외부변수가 국가의 문제와 언언론의 문제이다이 부분은 일본 소니가 보여준 사례처럼 다양한 인맥을 미리 확보하는 방법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 할 수 있다기업간 거래가 성사되었다고 할찌라도 국가승인과 국민적 거부감 해소라는 과제를 해결해야 하는 것이다.

사실 인수합병이 잘 성사되었다 할찌라도 정작 중요한 문제는 이때부터 시작된다그것은 문화적 차이를 어떻게 극복할 것이냐 하는 것이다두 개의 문화가 있다는 것을 전제하고 기업통합작업을 진행해야 한다많은 사례에서 보듯 서로의 문화에 대하 간격의 유지와 공동결정을 통한 상호문화 인정서로를 인정하면서 자연스런 통합을 만들어가는 조직문화 생성을 만들어야 한다신속한 조직 통합이 역풍으로 인해 부대비용이 많이 발생했던 사례를 염두에 두어야 한다문화적 차이는 보이지 않은 모든 문제에 작용하게 되는 사안이므로 문화융합을 어떻게 할 것인지 전략적인 자세와 조직문화의 융합이 가능한지를 M&A를 추진하기 전에 미리 생각해야 한다투자의 귀재 잭 웰치는 문화를 인정하지않는 항병은 성공할 수 없다라고 말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가 가장 극명하게 들어나는 사안이 인사문제이다먼저 상대방의 문화를 배운다는 자세로 임하고 까다롭게 문제에 대처해야 한다.

중국의 해외투자에서 권고하고 있는 부분에서 관리가 가능할 수 있는지기술을 확보할 수 있는지생산조직을 변화할 수 있는지이익을 개선할 수 있는지를 파악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는 점은 우리 기업도 기억해야 한다중국을 잘 활용하는 것은 국제인수합병에서 매우 중요한 과제이다중국의 해외투자여건이 점차 개선되고 있고 기업발전이라는 점에서 중국이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상업적 개방성을 목표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책이 CCTV가 프로그램에서 만들어졌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주로 중국의 해외인수합병을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그러나 한국의 경우 쌍용자동차의 기술유출사례에서 볼 수 있듯 먹튀의 가능성도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다물론 비단 중국기업만의 문제는 아닐 것이다서로의 필요성에 의해 시작되는 인수합병에서 어느 한 쪽의 입장만이 옳다 그르나 할 수 없기 때문이다서로의 필요성에 의해 솔직하고 미래의 계획을 함께 만들 수 있을 것인가를 보아야 하는 지혜가 필요할 것이다우리 기업도 이제 해외기업의 인수에 눈을 돌리고 있다한국시장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이기 때문이다문제는 국제거래를 지휘할 현지 전문가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것이 한국기업의 문제이다이러한 전문가의 양성에 정부와 기업이 공동대처해야함을 이책을 보면서 더 생각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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