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다큐프라임 퍼펙트 베이비 - 완벽한 아이를 위한 결정적 조건
EBS <퍼펙트 베이비> 제작팀 지음 / 와이즈베리 / 2013년 7월
평점 :
절판



[육아 성장] 퍼펙트 베이비 - 완벽한 아이를 위한 결정적 조건에 대한 EBS 다큐프라임

 

 

아이의 행복을 결정짓는 그동안 우리가 알고 있던 아이에 관한 상식을 뒤집는 놀라운 발견을 보여주는 책이다. EBS다큐를 통해 방송되었던 내용을 심층적으로 정리하고 있다.

이책은 크게 임신기와 출산후 성장기로 나누어 중요한 내용들을 정리해주고 있다.

먼저 성장기에 대한 내용은 자궁에 태아가 있을 때의 과정을 태아프로그래밍이라 부르는데 이 때에 구성되는 유전자의 형질이 모든 인생에 좌우하는 형질을 말한다. 이건 임신기에 영양공급이 제대로 안된 엄마에게 태어난 아기가 커서 당뇨병이나 심장질환에 많이 걸린다는 조사를 통해 알려주게 되었다. 이런 태아의 경우 유전자의 내용은 동일한데 인슐린에 영향을 주는 메탈기가 제대로 연결이 되지 않는 것으로 인해 이런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것이 날씬한 엄마가 비만 아이를 갖는 역설을 만드는 원인인 것이다. 이런 발견으로 인해 만들어진 학문이 후성유전학이다. 후성유전학은 휴전자와 성장기의 내용이 건강을 좌우한다는 기존의 통설을 바꾸는 계기가 되었다. 

반대로 임신전 비만은 임신성 당뇨 발생을 높이며, 이것이 거대아의 출산을 가져온다는 것도 밝혀졌다. 결국 너무 많이 먹는 것도 너무 안 먹는 것도 안 좋다는 것이 임신기의 영양섭취이다. 

입덧시기는 태아의 영양분이 많이 필요하지 않은 시기라서 적당히 조절을 하는 것이 좋으며, 칼슘이 풍부한 음식이나 견과류 등을 간식으로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다.

자궁속에 있을 때도 태아의 성격과 지능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연구되었다. 특히 임신기에 스트레스를 많이 겪은 엄마가 낳은 태아의 경우 스트레스 반응에 영향을 주는 코르티솔 호르몬이 더 많다는 것이 밝혀졌다. 특히 이런 아이는 작게 태어나고 비만이 될 확률도 크다는 것이다. 이것은 임산부가 스트레스에 쌓이면 혈류가 감소하고 이것이 태아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태아는 자궁에서 엄마의 모음을 학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초의 언어습득은 모음으로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20%의 임산부가 우울증을 가지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러나 반드시 스트레스가 나쁜 것은 아니다. 적당한 스트레스는 태아의 감각을 발달시키는데 중요하다. 결국 가족들의 배려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제 태아가 태어나면 가장 중요한 시기가 생후 24개월이다. 이시기는 감정조절능력을 키우는 시기인데 이것이 결국 이 아이의 모든 성격의 바로미터가 되기 때문이다. 이시기에 실패를 많이 겪은 아이일수록 폭력적이거나 불안장애를 가지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욕구를 지연시키는 능력을 키우는 것인데 이런 아이일수록 자신감이 높아진다. 유아기 엄마와 애기와의 애착관계는 이 아이가 성장해서 겪는 타인과의 사랑에서도 거의 비슷하게 나타난다. 결국 사랑으로 관계한 아이가 커서도 정상적인 가족관계를 만들기 쉬운 것이다.

울음의 자아의 표현이다. 울음의 종류는 통증, 불편함, 불만의 세가지 형태를 가진다. 이러한 내용을 잘 알고 대처하는 것이 필요하다. 미소는 엄마를 향한 아이의 표현전략이다. 최초의 대인관계의 방법인 것이다. 낯을 가리는 것은 자신의 감정조절능력을 훈련중이기에 기다려주는 것이 좋다.

24개월이 지나면 이제 독립선언을 하는 시기이다. 그래서 미운 세 살이라 부르는데 떼쓰기를 어떻게 다룰 것인가를 고민해야 하는 시기이다. 선택의 폭을 넓히는 방법, 기다리는 방법, 부모의 감정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리는 방법, 때로는 무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적당한 자율과 실패할 기회를 줆으로서 자존감과 규칙성의 조화를 만들어 주는 것이다.

이 시기에 가져야 할 것 중 중요한 것이 공감의 능력이다. 아이들이 상대방의 마음을 읽는 방법을 배우는 시기이기도 하다. 특히 자연스러운 놀이를 통해 규칙을 습득하고 상대방과 함께 해야 한다는 것을 가르치는 시기이다. 이때부터 아이의 거짓말이 시작되는데 먼저 원인을 분석하여 잘못을 가르치는 훈련을 해야한다. 사회성과 도덕성이 시작되는 나이이기에 성장기 모습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시작점이 된다.

 

배움을 가르치는데 중요한 것은 반복적인 실패는 학습된 무기력을 만들어준다는 것이다. 성공의 경험을 스스로 만들 수 있게끔 작은 목표를 자주 세워주는 것이 좋다. 결국 좋은 육아는 원칙과 균형에서 나온다. 나의 아이를 완벽하게 만들고 싶다면 적당한 자율과 적당한 규칙이 가장 중요한 조건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책이다.

나도 아이를 키워 이제 고등학교를 졸업할 나이가 되었는데 새롭게 생각해보게 하는 대목이 많은 책이다. 아이육아와 관련 한번쯤을 읽어봐야 할 책이라고 생각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