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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정리의 기술 - 손봉석 회계사의 빚 자동 관리시스템
손봉석 지음 / 다산북스 / 2013년 1월
평점 :
절판
[빚, 정리의 기술] 빚 지는 것도 빚 갚는 것도 순서가 있다. 당신의 가계를 구조조정하라.
빚을 지는 것도, 빚을 갚는 것도 습관이다. 마약보다 섹스보다 중동성 강한 빚, 지금 당신의 중독성을 확인하고 새로운 구조조정을 통해 새로운 미래를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신용이라는 이름으로 빚을 권하는 시대에 사는 현대인들은 자신도 모르게 빚의 만능에 취해 살고 있다. 그러나 빚은 채권자와 채무자의 관계로 우리 인생을 장악하고 있다. 카드를 쓸 수 있는 사람이 현대적이고 유능하고, 높은 지위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이미지는 우리에게 빚을 너무나도 쉽게 만들게 만든다. 우리의 인생은 빚과 함께 출발한다. 결혼 후 자연스레 자신의 집을 만들고 차근 차근 작은 집을 키워나갔던 일반적인 생활이 이제는 처음부터 대출을 내서 집을 사고 자신의 인생을 빚을 갚는데 바치고 있는 것이다.
아무리 많이 번다고 하더라도 지출이 많다면 우리는 항상 빚에 쫗들리며 살게 된다. 그래서 가계의 원칙은 지출보다 수입이 많게 설계해야 하는 것이다. 이러한 원칙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자신의 가계를 먼저 진단하고 새로운 구고조정을 해야 한다. 빚도 나쁜 빚과 좋은 빚이 있다고 이책은 말하고 있다. 좋은 빚은 우리의 인생이나 기업의 단계를 업그레이드 하여 새로운 크기를 만들어내는 빚을 말하지만 나쁜 빚은 계속 빚에 쫓겨 빚의 종이 되게 만드는 것을 말한다. 결국 좋은 빚과 나쁜 빚의 차이는 빚을 관리할 수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이다. 빚을 관리할 능력이 안된다면 원천적으로 빚을 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것을 위해서는 부채를 관리해야 한다. 자산 대비 담보대출 비율을 점검해보는 것이다. 이것은 자산가치의 변화에 따라 부채의 위험성을 알게 해주게 된다. 두번째는 유동비율로 지불능력을 관리하는 것이다. 단기로 빌린 자금을 투자할 때에는 단기에 현금화가 가능한 자산에만 투자하고 부동산 등 단기에 현금화가 어려운 자산에는 장기적인 자금으로만 조달해야 한다. 단기성 자금을 담보대출에 의자하면 문제가 될 가능성을 안고 있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월급으로 원금과 이자를 갚을 수 있는지를 체크해야 한다. 월급의 대부분을 대출금상환에 쓰는 것은 문제가 있다. 현재 한국의 가처분 소득 대비 가계부채비율은 OECD회원국 중 22개국에서 일곱 번째로 높다. 이 문제가 앞으로 한국경제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아주 높은 것이다.
중국의 속담에 위기가 닥치면 첩부터 정리하라는 속담이 있다. 열심히 사는 자가 빚이 는다. 그러나 돈의 통로를 세세히 점검하여 돈의 누수를 막아야 한다. 빚이 무섭다는 것은 주지하고 항상 적정 규모의 빚이 늘어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초기부터 빚을 관리해야지 나중에 한꺼번에 닥치는 위기를 막을 수가 있다. 만약 소득이 적다면 적은대로 지출을 관리하라. 자신의 불편함이 자신을 위기로부터 구하게 된다.
빚을 관리하는 방법은 지출통장과 수입통장을 별도로 관리해서 수입지출의 상황을 분석해보고 미래 부채통장을 만들어 돈을 모아야 한다. 매입채무, 차입금, 퇴직금, 우발채무에 대한 부채통장을 한꺼번에 관리하는 미래부채통장은 지출보다는 부채상환에 우선을 둠으로서 위기를 미연에 방지하는 효과를 가지게 된다. 수입이 불규칙한 자영업자나 프리랜서는 연평균 수입을 12로 나누어서 평균수입보다 수입이 많은 달은 수입초과분을 부채통장에 이체시켜 관리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꾸준하게 수입초과분을 저축하는 것이다. 자신의 지출규모를 줄여 저축부분을 매월 규칙적으로 장기로 저축하는 것이 중요한다. 이렇게 장기적인 복리저축을 병행하면서 빚을 관리하다보면 어느새 새로운 자신의 인생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