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A 발견에서 유전자변형까지 미래과학 로드맵 2
존 판던 지음, 김해영 엮고 옮김 / 다섯수레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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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A발견에서 유전자변형까지] 우리 생활에 들어온 유전자변형 어디까지 왔는가?

 

 

현재 우리 세계의 문제인 인구증가와 기후변화에 따른 식량, 에너지, 환경문제에 대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 유전자변형 작물이다. 현재 이 기술이 어디까지 발전되고 있으며 과연 이러한 인류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가하는 문제와 논란의 내용은 무엇인지를 알아보는 책이다. 

유전자변형의 시작은 DNA발견으로부터 시작된다. 1869년 미세르가 DNA를 발견한 이후 이 분야는 큰 발전을 이루어내었다. DNA는 이중나선구조로 만들어져 있다는 것을 발견한 이후로 DNA가 RNA에게 지시를 내림으로서 아미노산을 합성하게 만든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 과정을 우리는 전사라고 부르는데 하나의 조합이 하나의 아미노산을 만든다. 이 결합의 구조는 아데닌, 구아닌, 티민, 사이토신의 결합을 통해 만들어지는데 형식상 64개의 조합을 만들 수 있는데 아미노산은 20개만 존재하기 때문에 결국 복수로 작용하는 것도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유전자산업이 발전하게 된 것은 DNA결합제인 라가아제의 발견과 유전자가위라 불리는 제한효소의 발견때문이다. 이러한 기술이 처음 경제적으로 성공한 것은 제넨테크에서 인간인슐린을 합성하면서 부터이다. 이러한 기술의 발전의 결과 인간성장호르몬 등을 합성하는 성과를 만들게 되었다. 

이러한 유전자기술의 도입을 식물에 도입하는 것이 유전자변형작물이다. 이를 위해서는 식물에 유전자를 변형할 수 있는 세균을 넣는 것이 필요한데 이것을 이끈 기술이 유전자총이라고 불리는 전기천공법을 만들면서부터이다. 이 기술을 통해 아그라박테리아를 식물에 삽입하여 새로운 유전자항목을 삽입한다. 

유전자변형작물의 원칙은 강인한 생물을 만드는데 있다. 가장 많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 해충에 대한 저항성을 가지는 작물이다. 이 기술의 선봉자가 몬산토기업이다. 또한 극한 상황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작물을 개발하는 목표도 가지고 있다. 콩과 식물의 뿌리혹이 스스로 질소를 합성하는 기능을 일반 작물에 삽입하여 척박한 환경에서도 잘 자랄 수 있는 식물을 만들기도 한다. 

육종과 유전자변형이 다른 것은 육족은 교배를 통한 새로운 품종을 만드는 것이며, 유전자변형은 목표유전자를 기술적으로 삽입하여 새로운 품종을 만드는 것이다. 가령 옥수수가 쌀보다 빨리 자라나는 이유인 이산화탄소의 흡수율이 빠르다는 생각에서 이 유전자를 삽입한 쌀이 30%의 수확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현재 잘 무르지 않는 토마토, 카페인을 제거한 커피, 자극성없는 양파, 지방산을 줄인 카놀라, 전분이 많이 함유된 감자 등이 개발되어 있다. 우리나라는 주로 벼와 관련한 개발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현재 GM작물의 안정성을 승인한 나라는 59개국이며, 미국은 가장 많은 87건의 승인을 한 나라다. 우리도 45건의 GM식물을 승인했다. 

이 기술을 동물에게도 적용하려고 하고 있지만 동물은 실패율이 더 높다는 점에서 조심스럽게 진행되고 있다. 미국에서 10배나 빨리 성장하는 연어의 품종을 개발하였으나 여러가지 문제로 인해 중단되었다. 예쁜 문양을 가진 관상어를 개발하거나, 거미줄을 생산하는 누에, 불임 모기를 만들어 모기퇴치를 하는 것, 식용 백신을 생산하고 있다.  

여기서도 말하고 있지만 유전자변형작물을 중단시키기에는 이미 늦은 상황이다. 이미 우리 주변에서 우리도 모르게 많이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입장에서 본다면 사용된 작물의 안정성에 대한 적절한 안정성을 심사할 투명성을 확보할 방법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기술의 측면에서 본다면 이미 우리의 작물이 육종이라는 방법으로 진화되고 왔기 때문에 유전자변형을 반대만 하는 것도 바른 방법은 아니다. 

개인적인 생각은 반대냐 찬성이냐의 문제가 아니라 새로운 품종이 만들어졌을 때 그 위험성을 감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과 작물의 관리문제이다. 유전자변형의 꽃가루가 기존 작물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그 작물을 만드는 사람이 책임지는 것이 아니라 농업담당자들이 책임을 지는 현실도 개선해야 할 과제다. 유전자변형을 하는 기업들이 대부분 큰 자본을 가진 기업들이기에 기업의 양심에만 기대할 수는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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