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모든 병은 몸속 정전기가 원인이다
호리 야스노리 지음, 김서연 옮김 / 전나무숲 / 2013년 1월
평점 :
[모든 병은 몸속 정전기가 원인이다]가 말하는 아토피, 탈모, 치매, 암, 당뇨병 등이 증가하는 이유?
치과의 출신으로 난치병치료의 대가인 호리 야스노리의 새로운 이론이다. 그는 자신의 임상경험을 통해 몸과 뇌 속에 벼락이 쳐서 병이 생긴다는 주장을 말하고 있다.
다소 엉뚱하게 느낄 수 있는 제목이라 차근차근 일어보게 되었다. 나름대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많은 탓에 많은 도서를 봤지만 매우 새로운 접근을 하고 있는 저자의 생각도 재미있었고 나름대로 느끼고 있떤 생각에 타당성을 가져다주기도 했다.
정전기라는 개념에 그가 주목하게 된 것은 혈액검사인 LBA검사에 주목하면서 부터이다. 건강한 혈액이 적혈구가 적당히 떨어져 있는 반면 탁한 혈액은 적혈구가 서로 달라붙은 모습을 보이면서 이렇게 달라붙어 끈쩍해진 핼액을 가진 사람들의 특성을 분석하고 그에 대응하는 처방을 해주면서 아무리해도 잘 낫지 않던 환자들을 치료하게 되면서 이러한 원인을 제공하는 것이 정전기라는 결론에 이르게 된 것이다.
저자는 정전기가 혈액을 타고 다니는 적혈구의 마찰에서 시작된다고 말한다. 그러나 평상시에는 몸속의 체액들이 정상적인 전하를 유지하여 균형을 이루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지만 스트레스로 인해 혈액이 빠르게 움직이거나 전하균형이 무너지면서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된다는 것이다. 정전기가 발생하면 몸속의 절연체인 지방층에 정전기의 전하들이 달라붙게 되는데 이러한 현상으로 인해 근육걸림, 암덩어리 등이 만들어지게 된다는 것이다. 특히 이 과정에서 활성산소가 다량 만들어지는데 결국 이것이 암의 발생원인에서 가장 중요한 인자가 된다고 말한다.
이러한 정전기가 모이다가 몸속의 균형을 넘어가면 마치 지구에 벼락을 치는 현상처럼 뇌에 벼락이 치게 되는 현상으로 인해 치매나 우울증이 오게 도니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정전기를 줄이기 위해 맨발로 흙을 걷거나 전하를 중화할 미네랄수를 먹을 것을 권고한다. 자신의 방법을 통해 많은 치유를 한 사람들이 그것을 증명한다고 얘기한다.
특히 현대인들의 큰 문제인 아토피의 경우 입모근긴장설때문에 발생한다고 말하는데 입모근이라고 하는 것은 우리가 긴장하거나 추위를 느낄 때 곤두서는 털을 말한다. 이 털들은 우리가 동물이었을 때의 잔재인데 이것이 스트레스가 많은 세상에 살다보니 자주 긴장을 하게되고 그러한 긴장으로 인해 발생한 간지로움을 긁다보니 피부가 상해 이 증상이 더 악화되는 것이 아토피질환이라는 것이다.
그는 이러한 정전기로 인한 문제를 없애기 위해 다음과 같은 생활을 하라고 권고한다. 1. 눕지말고 땅을 맨발로 걷거나 미네랄을 섭취하여 몸의 전하를 중화시켜라. 특히 접지를 통해 정전기를 빼는 것은 매일 하라. 2. 북쪽으로 누워 자라(지구장에 순응하는 휴식을 하라). 3. 긴 호흡과 코 호흡, 뭉친 근육을 풀어줘라. 4. 식습관(편식 등)을 고쳐 미네랄 섭취를 중요하게 하라. 특히 해조류를 태워 초에 다가먹거나 중조로 추출해 먹는 방법은 효과적이라고 말한다. 이러한 생활을 통해 건강한 삶을 찾을 수 있을거라고 말한다.
그리고 턱관절장애가 발목근육이상으로 온다는 사실, 인명은 재천이니 행복한 죽음을 맞이할 수 있는 자세를 가지는 것 등을 강조하는 프티건강운동을 제시한다. 자신의 신념인 사인칭말(사랑받고 싶어하고, 인정받고 싶어하며, 칭찬받고 싶어하고, 말로 확인받고 싶어한다)의 정신을 생각하며 살라고 말한다.
저자의 생각은 매우 재미있는 접근을 한다. 사실 많은 건강관련지식이 개인적인 경험에서 비롯된 것도 많아 사실 조심스러운 입장을 가질 때가 많다. 그러나 이 책은 아무 의외스러운 견해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쉽고 일반인들이 접근하기 쉽게 쓴 것이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도 매우 전기에 민감한 체질이라-그래서 원래 고등학교 전공인 전기를 그만둔 원인이었다-그냥 그러려니 하고 살았는데 이책을 읽고나니 좌뇌가 왕성한 본인의 스타일에서 온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남들보다 자극에 민감한 원인이 이러한 이유였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니 한결 마음이 편한 것도 느끼게 되었다. 그리고 의사인 저자가 이러한 새로운 시작을 가지게 되었고 그러한 시각을 많은 임상을 통해 발표했다는 것이 참 위대하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러한 문제의 해결도 보통 자신의 병원에서 해결하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일반인들이 쉽게 할 수 있는 많은 방법을 제시했다는 것도 저자의 인의의 성격을 보게 했던 책이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나도 당장 실천해봐야지 하는 생각으로 책을 덥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