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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장자 선생님의 부자 수업 - 통장을 스쳐가는 월급을 지켜내고 목돈으로 키우는 재테크 비법!
앤드류 할램 지음, 이광희 옮김, 전영수 감수 / 와이즈베리 / 2012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가장 심플하면서도 확실한 부를 쌓게 하는 재테크를 알려주는 [백만장자 선생님의 부자수업]
30대에 백만장자가 된 평범한 선생님이 들려주는 9가지 부의 법칙을 통해 판단력을 마비시키는 탐욕을 벗어버리고 여러분의 지갑을 노리는 사람들의 함정을 피하는 법을 알려주고 있다.
먼저 부자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으로 시작하는 저자의 생각은 버는 것보다 쓰는 것이 많은 사람들은 당연히 부자가 될 수 없다고 말한다. 사람들이 남들에게 보이기 위해 자신을 포장하는 일에 무리한 돈을 사용하는 것은 미친 짓이라고 말한다. 이러한 사례의 두 가지 예로 자동차와 주택을 들고 있다. 사실 미국의 금융위기를 통해 위기를 겪는 가정들이 자신의 능력보다 무리한 주택과 자동차를 구입했다는 것을 직시하라고 말한다. 특히 자동차의 경우 무리한 차종을 구입하여 할부를 이용하는 것을 분석해보면 매년 몇천 달러를 그냥 길에다 뿌린다는 것이라고 지적해주고 있다. 부자가 자동차를 타는 것에 주목하라면서 자신이 매년 좋은 중고자동차를 싼 가격에 구입하여 타다가 시세차익을 가지고 팔았던 경험을 말해준다. 이러한 그의 경험은 많은 사람들이 부자가 되고 싶어하지만 부자가 되는 행동은 하지 않는다는 말에서 드러나고 있다.
그는 자신이 쓰는 것보다 버는 것이 많아지는 시점에 투자하라고 말한다. 그는 세가지 종목에 복리로 투자하라고 권고한다. 그것은 인덱스펀드로 이루어진 자국의 증권펀드, 국제적인 증권펀드, 정부채권펀드에 투자하는 것이다. 지난 모든 투자를 분석해보면 전문투자분석가들의 수익률보다 인덱스펀드의 수익률이 더 높았던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이유는 수익률이 높은 펀드일수록 수수료가 높고 투자상담사에게 주는 상담료가 높은 이유때문이다. 사실 그들의 투자수익률도 인덱스펀드보다 높지 않음에도 말이다. 그것은 아무리 높은 수익률을 자랑한 전문가라도 주식시장을 지배하는 공포와 탐욕의 단기적 비합리성 때문에 장기적인 투자의 관점에서 보면 전체증권시장의 수익률을 넘어설 수 없으며 결국 인덱스펀드의 투자를 넘어서기 힘들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에게 인덱스펀드를 투자상담사들이 말하지 않는 이유는 그들에게 수익을 안겨주는 상품이 아니라는 점 때문이라는 것이다.
종목이 결정되었으면 투자전략이다. 세가지 종목의 혼합률을 말하는데 그것은 채권과 주식의 비율이다. 가장 좋은 것은 자신의 나이에 10-20을 뺀만큼을 채권의 비율로 삼는 것이다. %의 변화는 경제상황의 좋고 나쁨으로 정해진다. 경기가 안 좋을 때는 채권의 물량을 늘리고 경제의 상황이 좋을 때는 주식을 늘리는 방식이다. 이러한 방식을 복리로 운영하다보면 자신의 생각보다 커진 투자수익률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인덱스세계일주를 해보라고 권한다. 저자가 미국인인 관계로 싱가포르나 캐나다의 인덱스를 살펴보라고 말하는데 우리는 미국과 중국, 인도, 홍콩의 인덱스에 투자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된다.
그는 마지막으로 조언을 해준다. 워런버핏처럼 적당한 가격으로 장기투자하는 전략이 가장 좋다는 것을 배우라. 매수한 주식에 헌신하라. 단순한 이익을 만드는 기업이 좋은 기업이다. PER를 살펴보라. 가격을 올릴 수 있는 기업을 선택하라. 낮은 부채수준을 가진 기업을 택하라. 정직한 기업을 선택하라. 세간의 소문을 수집하고 구입할 가격을 정하여 투자하라.
투자관련 책을 읽어보면 많은 책들이 자신의 전략이 좋은 전략이라고 말하는 것을 보게 된다. 그러나 이 책에서 보여주는 모습은 가장 단순한 전략이 가장 확실한 전략이라는 것을 알게 해준다. 많은 사람들이 돈을 많이 버는 것에 주목한다. 왜 벌어야 하는지를 생각하지 않은채 말이다. 그러나 이 책은 자신이 진짜 돈을 벌어야 하는 이유를 찾게 한다. 그리고 그러한 이유를 구체화할 전략을 알게 한다. 바로 이것이 이책의 강점이다. 진리는 단순한 것이라는 것을 알게 해주는 것이다. 아마도 이러한 이유로 인해 저자의 투자전략은 일회적이거나 획기적인 것이 아니라 삶의 전략과 일치하는 투자전략으로 보여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