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에 대해 당신이 알아야 할 모든 것 - 속도계를 버리고 나침반을 쥐어라
조 화이트헤드 지음, 박지니 옮김 / 다온북스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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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계를 버리고 나침반을 쥐어라고 말하는 책 [전략에 대해 당신이 알아야 할 모든 것]

 

 

성공적인 전략은 당신의 상황을 아는데 있다고 서두에 말하고 있는 저자는 기업이 계속적인 성장을 하느냐 하지 못하느냐를 결정하는 것은 올바른 전략의 수립에 있다고 말한다. 전략이 없다면 기업이 그대를 이끌 것이고 전략이 있다면 그대가 기업을 이끌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전략을 수립하기 전에 질문을 던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것은 자신의 현재 위치를 정확히 진단하기 위함이다. 그 질문의 내용은? 기업이 처한 외부환경은 어떠한가? 기업의 내부상황은 어떤가? 앞으로의 전개는 어떻게 될 것인가? 현재의 상황에서 가장 일차적인 쟁점은 무엇인가? 선택을 위한 옵션은 무엇인가? 최선책은 어떤 것을 가지고 있는가? 등의 질문이다. 이러한 질문에 확실한 답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위기의 상황에서 흔들릴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먼저 외부환경에 대해 생각해보자. 기업과 관련한 외부환경을 분석하기 위해서는 산업의 세분화작업이 필요하다. 고객, 제품, 가치사슬의 분류를 통해 시장을 세분화해보자. 그리고 현재의 산업이 얼마나 매력도를 가지고 있는가를 분석하는 것이다. 수익성을 낼 수 있는 규모를 가지고 있는가? 수익률은 어떤가? 성장하는 산업인가라는 분석을 해보아야 한다. 이러한 분석에 있어 거시적 환경과 미시적 환경을 구분해서 분석해보고 국가위험도분석을 통해 보다 큰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

그 다음 할 것은 내부상황에 대한 분석이다. 아무리 좋은 사업아이템을 가지고 있더라도 기업의 적응력이 떨어진다면 이익을 낼 수 없을 것이다. 기업분석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중심의 가치 창출목표를 가지고 있는가이다. 대부분 기업의 입장에서 전략을 생각하다보니 시장에서 영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기업의 목표가 고객중심으로 되지 못하는 원인을 반드시 분석해야 한다. 그리고 포지셔닝을 통해 기업이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있는가를 분석한다. 자사기업의 비용과 소매가격이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가를 우선분석하고 실제 현장에서 실적과 일치하는지를 비교해보아야 한다. 여기에서 또하나 중요한 것은 기업의 비젼이 정확히 설정되어 있는가이다. 기업비젼이 없는 회사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추상적인 비젼은 내부조직원에게 다가오지 않아 효과가 없다. 구체적이면서도 명쾌한 비젼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제 이런 분석이 끝났다면 상황에 어떻게 접근할 수 있을까를 정리해야한다. 기업의 경영활동에서 확실한 위기는 사실 위기가 아니다. 어떻게든 대처할 수 있기때문이다. 그러나 불확실성은 항상 우리는 두렵게 하는 요소가 된다. 그래서 상황에 대처하는 전략구성에 있어 불확실성에 대한 대처가 가장 중요하다. 일단 불확실성에 대한 목록을 구성해야 한다. 생각할 수 있는 모든 불확실성을 목록화하고 단기와 장기로 구분한 다음 세분화작업과 예측가능성은 얼마나 되는지를 가늠한다. 이러한 목록에 입각 우선순위를 매긴 후 각 불확실성에 대한 시나리오를 검토한다. 

전략에 있어 중요한 것은 구조화를 시키는 작업이다. 모든 목록과 상황을 정리한 후 구조화작업을 통해 보면 전략적 판단을 내리기 쉬워진다. 이러한 구조화는 이미 많은 사례에서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구조화를 할 때 꼭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옵션설정이다. 모든 상황이 예측한대로 발전하지 않기 때문에 다른 상황에 대한 옵션을 설정해 두어야 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기업이 전략을 수립하는 방안을 생각해본다. 먼저 전략의 포부를 규정해야 한다. 그것은 그 크기에 따라 전략의 크기도 결정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각 불확실성을 검토한 후 오류가 있는지를 분석해본다. 객관성을 향상시킨 다음 전략팀을 편성 편견은 있는지 조정을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판단하다.

이러한 전략팀을 구성하는 목적은 효율성을 만들기 위함이다. 그래서 전략팀이 기업조직에 어떻게 개입하게 되는 지가 중요한데 결국 경영리더십이 발휘될 수 있는 부분이다. 단순히 경영층이 하달하는 형식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전사적인 활동이 될 수 있게 분위기를 만드는 역할이 전략팀에게 주어지는 것이다.

 

 

 

전략 구성에 있어 체계적인 기획을 서술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좋은 책이라 생각된다. 많은 기업전략서들이 이론적으로 되어 있어 어려운 책들이 많은 데 이 책은 쉽게 기술하려 했다는 점이 눈에 뛰는 측면이다. 핵심적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술하고 있으며 타이틀에 써놓은 말처럼 무조건 달려가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디로 달려가는 것이 중요한지를 잘 보여주는 책이라 하겠다.

다만 전략에 너무 몰두하다보면 경험자의 노련한 느낌을 배제하게 될 때가 많다. 일상적인 상황에서 일관된 전략이 큰 힘을 발휘하는 것은 맞지만 위기의 상황에서 전문가의 노련한 느낌이 힘을 발휘하는 경우를 많이 보게된다. 이러한 느낌을 배제했을 때 위기가 찾아오게도 되는 것이다. 그래서 이러한 유연성을 어떻게 접목할 수 있을 것인가가 중요한 요소가 된다. 물론 이책에서는 옵션이라는 부분을 첨가했지만 부분적인 유연성이 아니라 전략자체의 유연성을 확보하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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